
서건창이 이렇게 잊힐지 누가 알았겠는가.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월을 탓할 수도 없다. 기량을 탓할 수밖에 없다,
서건창은 지난해 10월 KIA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FA 4수 끝의 결과였다. 2024년 주전은 아니었지만, 타율 3할1푼, 출루율 0.416로 활약했다. 그 열매 덕에 그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결국 KIA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건창을 내쳤다. 2026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방출당한 서건창은 다시 FA 시장에 나왔으나 관심 보이는 구단이 없다.
그렇다고 은퇴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아쉽다. 마지막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정하다. 나이는 36세. 42세 최형우, 40세 강민호. 37세 김현수는 좋은 대우를 받고 재계약했다.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기회를 줄 수도 있는 나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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