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전력배구단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02208250313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5-21 22-25 25-22 23-25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9연패에서 벗어난 5위 한국전력(7승 13패·승점 23)은 4위 우리카드(11승 9패·승점 30)와의 승차를 좁혔다.
신영석은 5세트 막판 천금 같은 블로킹 2개를 선보여 승리에 기여했다. 신영석은 V-리그 역대 최초로 블로킹성공 1100개를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40점)와 나경복(15점)이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중반까지 서재덕과 신영석을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16-15에서 서재덕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2-21에서 임성진의 퀵오픈과 블로킹, 서재덕의 백어택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아가메즈, 나경복, 송희채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임성진의 퀵오픈, 조근호의 블로킹 등으로 3세트마저 제압했다.
임성진은 3세트에서 100%의 공격성공률 6점을 기록했다.
혼전 끝에 4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5세트 중반까지 우리카드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 범실에 이어 상대 공격 실패, 하승우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3-14에서 우리카드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만든 후 신영석의 2연속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 10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1승 9패) 21 25 23 25 14 - 2
한국전력(7승 13패) 25 22 25 23 16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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