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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네가 틀렸다' 김연아·박태환은 멀지 않았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의 새 역사를 쓴 정현(22 · 58위 · 삼성증권 후원). 22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이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 · 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전(32강전)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3-2로 꺾은 데 이은 낭보다. 즈베레프를 누르고 차세대 선두 주자로 인정 받은 것도 놀라웠지만 조코비치를 넘으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전 세계 1위에 거둔 완승이기 때문이다. 사실 정현의 올해 선전은 지난 시즌 뒤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부상으로 한동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쉬었지만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자신감을 확실히 얻었다. 정현은 5월 BMW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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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사냥꾼' KGC 오세근·사이먼 듀오
"오세근에게 평균 25점 이상 줬으니…."전자랜드는 올 시즌 KGC에 1승3패로 열세다. KGC가 자랑하는 골밑 콤비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지 못한 탓이다.오세근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평균 19.1점 9.4리바운드를 훌쩍 넘는 26.5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이먼 역시 패한 1경기를 제외하면 23.3점 11리바운드로 정규리그 평균 22.9점 10.6리바운드보다 잘했다.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오세근 수비에 대해 "줄 것은 주겠다"고 말하면서도 "이정제, 강상재로 안 되면 정효근까지 붙이겠다. 반대로 사이먼에게 국내 선수를 매치 해볼까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정제가 사이먼을 막았다. 하지만 역효과가 났다. 사이먼은 1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불붙은 사이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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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탈락 충격' 러, 정치적 음모설까지 제기
옛 조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3 · 한국명 안현수). 22일(현지 시각) 현 국적의 러시아 언론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만든 평창올림픽 출전 허용 선수 명단에 빅토르 안이 제외됐다"고 전했다.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금지약물 복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폭로한 캐나다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 보고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이 보고서에 따라 지난해 말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러시아 선수들은 오륜기를 달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도 조건은 있다.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깨끗한' 선수들에 한해서다. 이런 가운데 빅토르 안이 IOC의 출전 허용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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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한반도기에 독도는 없다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남과 북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공동 입장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는 제외된다.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림픽 개·폐회식 소개, 혹한 대책을 비롯해 안전 문제와 수송 계획 등을 설명했다. 송승환 총감독의 지휘로 준비되고 있는 올림픽 개·폐회식은 양정웅 감독이 개회식을, 장유정 감독이 폐회식을 연출했다. 송 감독은 "인사이드 컨셉을 조화와 융합으로 정하고 열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오각형의 공연장을 통해 다른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던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북한의 참가로 인해 개·폐회식 공연의 변동 여부였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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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막식은 뒷전?' 평창 회견, 관심은 온통 '北 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미디어 브리핑이 열린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메인프레스센터(MPC). 오는 2월 9일 시작되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외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일단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 연출을 맡은 양정웅, 장유정 연출가 등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인 평화와 미래, 더불어 '조화·융합·열정·평화'의 주제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행사와 관련한 추위와 교통 대책 브리핑도 이어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 취재진의 관심은 그러나 개폐막식보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에 집중됐다. 북한의 참가로 행사에 변화가 있지는 않느냐는 질문이 첫 번째였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행사에 변화가 있다면 남북 공동 입장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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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차원이 다른 ICT올림픽으로 진화한다
오는 2월9일부터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강원도 강릉 씨마크 호텔 바다홀에서 국내외 기자단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3일 개최됐다.'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빙상 전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세계 최초 ICT올림픽, 평창'이 우리나라가 내세운 평창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명칭일 정도로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한국의 ICT 기술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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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무료 환승버스 타고 가세요
전라·경상권 관중을 위한 평창 동계올림픽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올림픽 대회 기간 정안, 선산 환승 휴게소에서 개최도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평창과 강릉까지 거리가 먼 전라‧경상권 관중은 올림픽 기간(2월 8~25일)에 한해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정안휴게소 셔틀버스는 일 6편, 선산휴게소 셔틀버스는 일 4편을 운행한다. 다만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2.14~18, 5일간)은 환승휴게소가 운영되지 않아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는다.거주지역에서 정안‧선산 환승휴게소까지 고속버스를 이용 후 환승휴게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개최도시로 이동하면 된다.환승휴게소 셔틀버스는 진부역, 대관령환승주차장, 북강릉환승주차장 등 3개 수송몰에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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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신경 안쓴다"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보는 日의 시각
과소평가일까. 현실의 벽일까.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정식을 열었다.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9위의 일본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에서 세계랭킹 5, 6위의 강호 스웨덴, 스위스과 함께 개최국 한국(22위)을 만났다.조별예선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 일본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한국이 세계랭킹 25위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하며 더욱 부담스러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일본은 자신만만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인 오사와 치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출전 자체가 도전이었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메달에 도전하겠다"면서 "남북단일팀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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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韓 최초 메이저 8강 '24일 오전 11시 시작'
정현(22, 한체대)의 한국 최초 메이저 8강이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시작된다.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24일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58위 정현과 97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이 맞붙는 남자 단식 8강은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치했다. 공식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샌드그렌과 8강은 한국 선수 최초의 테니스 메이저 대회 8강이기도 하다. 정현은 22일 노바크 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의 16강을 넘어선 기록이다.8강에서 샌드그렌을 잡으면 로저 페더러(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체코)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정현의 8강 경기에 앞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는 여자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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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소식>강성훈, CJ대한통운과 2년간 후원 계약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30)이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다.강성훈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4일 강성훈이 2018년 1월부터 2년간 CJ대한통운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후원사 없이 모교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PGA투어에서 활약했던 강성훈은 올 시즌부터 CJ대한통운의 모자를 쓰고 경기한다.강성훈은 “올 시즌부터는 CJ의 모자를 쓰고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PGA투어인 ‘THE CJ CUP’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이어 “CJ대한통운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정신적인 집중력을 키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기적인 목표는 PGA투어에서 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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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리 코치 "정현 선수 '우승' 목표지만 김칫국 안 마셔"
- '韓 최초 8강' 이끈 손승리 코치- 경기 점수준다면? 무결점 100점- 코트에서 큰절, 전혀 예상못했죠- 정현, 테니스밖에 모르는 '문학청년'- 대회 우승 목표로 단단하게 뚫겠다■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손승리(코치, 호주 현지 연결)‘나는 그저 나의 우상 조코비치를 따라했을 뿐이다.’ 이 멋진 소감의 주인공 테니스 정현 선수. 이제는 테니스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모두 이 선수의 팬이 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열린 에서 전 세계랭킹 1위죠. 조코비치 선수를 누르고 8강에 오른 겁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기는 이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실은 어제 경기 중계를 보면서도 룰을 몰라서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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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아픈 조코비치보다 '미친' 샌드그렌이 무섭다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써낸 정현(58위 · 삼성증권 후원). 22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정현은 이날 16강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4위 · 세르비아)를 3-0(7-6 7-5 7-6)으로 완파했다.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의 16강을 넘어 한국 선수 메이저 최고 성적을 냈다. 이제 정현의 눈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의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다. 오는 24일 8강전에서 맞붙을 상대는 테니스 샌드그렌(97위 · 미국)이다. 세계 랭킹으로만 보면 샌드그렌은 철저한 무명이다. 샌드그렌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역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8강에 올랐다. 27살의 샌드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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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단일팀 성패, 한일전에 달렸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운명의 한일전서 사상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지난해 6월 처음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가 시작된 이후 약 7개월 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한국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이 더해진 총 35명의 단일팀 구성을 확정했다.스위스와 일본 등 조별예선에서 만날 상대국의 반발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도 아래 남북 올림픽위원회는 물론,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도 단일팀 구성을 최종 합의했다. 35명의 선수단 가운데 매 경기에 나설 22명을 확정해 다른 팀과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경기 방식까지 확정했다. 남북 단일팀을 이끌게 된 캐나다 출신 새라 머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도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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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사내'도 인정 "정현은 마치 벽과 같았다"
전 세계 랭킹 1위도 인정한 실력이었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58위 · 삼성증권 후원)에 대해 '무결점의 사나이'도 칭찬을 쏟아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 달러 · 약 463억 원)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 · 세르비아)를 3-0(7-6 7-5 7-6)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이다. 지금까지는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 · 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42 · 은퇴), 그리고 이번 대회 정현의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조코비치는 한때 세계 1위를 군림하며 '무결점의 사나이'로 불린 강자다. 2015년 윔블던과 US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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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랐다' 英 언론 "정현은 용감하고 훌륭했다"
세계 테니스계를 놀라게 한 정현(58위 · 삼성증권 후원)의 대반란에 외국 언론들도 놀랐다. 비록 상대였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 · 세르비아)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해도 정현이 충분히 세계 강호들과 겨룰 준비를 마쳤다는 호평도 내렸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 달러 · 약 463억 원)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0(7-6 7-5 7-6)으로 완파했다. 역대 한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는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 · 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42 · 은퇴), 그리고 이번 대회 정현의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전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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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언론 예상 깨버린 '정현의 대반란, 포효'
세계 테니스 차세대 선두 주자 정현(58위 · 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초로 8강에 올랐다. 전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이룬 결과라 더 값졌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 달러 · 약 463억 원)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 · 세르비아)를 3-0(7-6 7-5 7-6)으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 · 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42 · 은퇴), 그리고 이번 대회 정현의 16강이었다. 정현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 창조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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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V] 표정으로 백 마디 말…현송월 신드롬?
{VOD:1}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남한을 방문한 현송월 단장이 방남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지역 3개 공연장을 둘러봤다.오찬을 위해 찾은 호텔을 포함해 모두 네 곳을 드나들 때 현송월 단장 모습은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에 미소를 머금은, 보는 이가 현 단장의 심중을 알 듯 말 듯 한 표정이 한결같았다. 몰려든 취재진에게 발언을 극도로 삼가는 모습도 전날과 변함없었다.하지만 입을 다문 현 단장의 감성적 표정이 오히려 백 마디 말보다 더 깊은 메시지를 남한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현송월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배경이다.▶ 기자와 1:1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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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 중 최고만 쓴다" 머리 감독의 확실한 구상
"선수단 운영은 내가 가졌다. 북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뽑아 쓰겠다"새라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단호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주가량 남긴 가운데 구성된 남북한 단일팀은 막을 수 없었지만 경기에 투입될 선수 운용은 자기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지난 2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한 올림픽위원회,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까지 4자 간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사항이 정해졌다.회의의 결과가 담긴 ‘올림픽 한반도 선언(Olympic Korean Peninsula Declaration)’에는 12명의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3명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단일팀을 구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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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라틀리프 "한국 대표한다는 자부심 느낄 것"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리카르도 라틀리프(29, 삼성)가 태극마크를 단다. "패스포트" 발언을 한 지도 어느덧 1년. 22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하며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사실상 특별 귀화가 확정된 상태다.라틀리프는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지난해 1월1일 패스포트라고 발언을 한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1년이 조금 지난 이 시점에 귀화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느낌이 또 남다를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고, 코트를 밟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들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계속해서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뛸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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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루 VS 윤문현 WBA 亞타이틀전…승자는 이흑산과
복싱 한국 챔피언 2명이 나란히 WBA(세계복싱협회) 아시아 타이틀전에 나선다.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월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2개의 WBA 아시아 타이틀전이 열린다"며 "복싱M 한국 웰터급 챔피언 정마루(31)는 윤문현, 복싱M 한국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원우민(34)은 사토 노리아키(34, 일본)와 각각 아시아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고 밝혔다. 정마루는 명실상부 한국 웰터급 최강자. 이에 맞서는 윤문현도 만만찮다. 윤문현은 일본 웰터급 1위, WBA 아시아 웰터급 2위다. 프로전적(26전)이 정마루(12전)의 2배가 넘는다.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링네임도 한국 이름을 사용한다. 이 경기 승자는 카메룬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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