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드롱은 22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베트남의 강호 응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세계적 강자끼리의 대결답게 팽팽했다.
이제 한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은 쿠드롱. 특유의 몰아치기로 3세트를 잡았다. 응고가 만만찮았으나 7연타를 터뜨려 15:11로 이겼다.
그래도 세트스코어 1-2로 여전히 응고의 우세. 긴장한 탓인지 둘의 스토록은 계속 헛돌았다. 확실하게 손안에 들어오지 않은 공에 대해선 철저하게 수비했다. 공타가 이어지면서 19이닝까지 갔다.
응고는 좀처럼 연타를 쏘지 못했다. 19이닝동안 5점밖에 치지 못했다. 에버리지 0.263으로 세계적 선수치곤 형편없었다.
쿠드롱도 나은 게 없었다. 에버리지가 고작 0.789였다. 그래도 경기운영능력에서 앞섰다. 하이런은 3점이었으나 착실하게 점수를 모아 15:5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추었다.
쿠드롱은 챔피언십 단골 파트너인 강민구와 4강전에 만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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