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은 9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신승했다.
특히 주민규의 멀티골은 압권이었고 선취골을 넣은 마사와 주민규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주앙 빅토르의 활약은 백미였다.
대구는 한태희(GK)-장성원-카이오-우주성-황재원-정치인-이용래-김정현-정재상-세징야-김주공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은 대구의 페이스였다.
경기 시작 1분만에 이용재가 슈팅을 날렸고 정재상-정치인-세징야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대전은 서진수의 슈팅으로 공격을 불을 붙였고 전반 24분 김봉수의 도움을받은 마사가 선취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대구는 우주성이 3연속 슈팅을 날리고 김주공까지 슈팅에 가세했으나 정확성에서 부족함을 보였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대전(54%)-대구(46%)였고 슈팅(유효슈팅)은 대전 4(3)-대구8(2), 코너킥은 양 팀이 똑같이 4개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전은 서진수 대신 에르난데스, 대구는 이용래와 정재상 대신 김현준과 라마스를 교체 투입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대구는 정치인과 라마스, 세징야가 슈팅을 날렸으나 역시나 정확성이 문제였다.
후반 10분 대구는 김주공 대신 박대훈을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지만 11분에 주앙 빅토르의 코너킥에서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잘라먹으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전은 주앙 빅토르, 마시 주민규 대신 정재희, 구텍, 김한서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그 사이 대구는 세징야와 라마스, 에드가가 번갈아 가며 슈팅을 날렸으나 이준서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대구는 드디어 세징야의 도움을 받은 에드가가 만회골을 성공시켜 1-3으로 추격했다.
그 후 대전은 구텍과 에르난데스, 정재희가 연달에 슈팅을 날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대구도 박대훈과 라마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리고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대구는 51분에 김현준이 추격골을 성공시켜 2-3으로 추격했으나 이미 경기는 끝난 뒤였다.
이 날 승리로 3위 대전은 승점 48점을 기록했으나 2위 김천이 전북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2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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