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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 국민연금 앞 기자회견 "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의결권 행사하라"

2026-03-09 15:54:39

KT 새노조, 국민연금 앞 기자회견 "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의결권 행사하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와 KT새노조가 9일 오후 2시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연금 이사장 면담 요청서도 전달했다.

새노조는 KT 이사회가 총체적 경영 실패를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첫째, 이중 해킹 은폐 사태를 지적했다. 2025년 8~9월 불법 펨토셀 해킹으로 2만2,227명의 개인정보가 탈취되고 368명이 약 2억4,300만원의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 별도로 2024년 자사 서버가 BPFDoor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자체 발견하고도 법정 신고 의무를 무시하고 은폐했으며, 정부 조사 결과 94대 서버에서 악성코드 103종이 확인됐다.

둘째, 정치 낙하산 인사와 비리 의혹이다. 검찰 특수통 출신 인사들이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 법무실장, 감사실장 등 내부 감시 요직을 독점했고, 이승훈 사외이사는 요직·투자 청탁 의혹, 조승아 전 사외이사는 배임 혐의 수사, 김성철 사외이사는 재직 대학 과도 투자 등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셋째, 이사회가 직접 승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대규모 희망퇴직, 자회사 전출, 수천 명 강제 TF 발령 과정에서 직원들의 비극이 발생했다. 넷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5년간 2조4,000억원 규모 계약이 KT에만 법적 책임이 집중되는 불공정 구조라는 의혹과 국가 기간통신망 해외 종속 우려가 제기됐다.

새노조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자신의 연임을 스스로 결정하는 '셀프 연임' 구조를 비판하며, 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해킹 은폐, 낙하산 인사, 대규모 구조조정 등이 벌어지는 동안 감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새노조는 국민연금에 △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의결권 행사 △문제 사외이사 전면 교체 및 이사회 혁신 △국민연금·노조 대표 참여 거버넌스 구성 △해킹 은폐·MS 계약 의혹 감사 요구 △구현모·황창규 전직 경영진 구상권 청구 등을 요구했다.

새노조는 "주주총회까지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 시민사회와 연대해 KT 지배구조 정상화를 위한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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