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김천 김승섭(오른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841450708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천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상혁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전북에 2-1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김천은 최강 전북을 누르고 승점 49로 2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노렸던 전북은 승점 66에서 제자리걸음했지만, 김천과 승점 17차로 여전히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전북 박진섭(왼쪽)과 김천 이동경의 경합 장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84417067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북은 송민규, 콤파뇨, 전진우로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고, 김천은 박상혁-이동경이 최전방에 서고 다음 달 전역 후 전북 복귀 예정인 이동준과 맹성웅이 2선에 배치됐다.
양 팀은 전반 7분 연속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북 송민규는 이주현의 패스 실수로 얻은 기회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김천 이동경도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에 좌절됐다.
전반 17분 전북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전진우의 크로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8분이었다. 박상혁이 미드필드에서 내준 패스를 김승섭이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김승섭에게는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골 세리머니 하는 김찬 박상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844460344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0-2로 뒤진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콤파뇨, 최우진, 송민규를 티아고, 권창훈, 츄마시로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전북이 한 골을 만회했다. 티아고가 공중볼을 가슴으로 떨어뜨려 주자 김진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에 꽂았다.
전북은 후반 27분 홍정호를 빼고 감보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천은 후반 41분 츄마시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이동경이 나섰지만 송범근 손을 스쳐 골대를 맞고 나왔다.
11분의 추가시간 동안 전북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김천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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