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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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베토벤·브람스로 올해 첫 정기연주회…바이아 스크리데 13년만에 내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베토벤과 브람스의 음악으로 올해 첫 정기연주회 무대를 꾸민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들려준다. 첫 곡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브람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브람스가 베토벤을 향한 동경을 담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람스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과 견고한 구성으로 사랑받아 왔다. 베토벤, 멘델스존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명곡으로 올해 브람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오른다. 협연자로는 2001년 퀸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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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로 감상하고 거래하는 NFT…'LG 아트랩' 제러미 폴 작품 선보인다
LG전자가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에서 미국의 유명 셰프 겸 NFT 아티스트 제러미 폴의 작품을 판매한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으로, 스마트 TV를 통해 NFT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거래도 할 수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LG 아트랩을 통해 제레미 폴이 제작한 NFT 작품 '컬처' 시리즈를 선보였다. 5종의 NFT 작품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시계의 형태를 시각화했다. 각 NFT는 4K(3,840×2,160) 해상도로 제작됐다. 이번 시리즈는 구매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작품을 받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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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김·최경자·노라노…전시장에서 만나는 '패션 1세대'
우리나라 1세대 패션 디자이너로 꼽히는 최경자, 노라노, 앙드레 김이 만든 의상 작품들을 감상할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4월 2일까지 1세대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을 주제로 '衣·表·藝(의·표·예),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에게도 익숙한 고(故) 앙드레 김의 이브닝드레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패션쇼를 연 노라노(95)가 만든 웨딩드레스, 국내 최초 패션전문교육기관을 만든 최경자의 이브닝코트 등 의상 작품 35벌과 옷본·드로잉·견본 등 20여 점이 소개된다. 이들은 모두 패션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20세기 초중반 한국에서 활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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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야간 볼거리 더 많아진다…강릉시, 환상의 호수 만든다
강원 강릉시의 경포호 인근 숲길에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환상의 호수가 만들어진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관광 거점인 경포 일원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야간 관광 자원을 육성키로 했다. 그동안 강릉에 부족했던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경포호 인근 초당동 솔숲길 등에 추진한다. 솔밭길을 따라 습지 생태계를 복원해 경포 생태관광을 볼 수 있는 야간 조명과 영상이 어우러진 실감 콘텐츠 산책길을 조성한다. 경포호의 설화·생태 등을 스토리텔링화 한 실감형 테마 콘텐츠를 숲길 각각의 공간에서 보여줘 1∼2시간을 산책하는동안 자연스럽게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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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정, 뮌헨필하모니 타악기 부문 한국인 첫 단원
박석정(27)씨가 130년 전통의 독일 뮌헨필하모니관현악단 아카데미의 타악기 부문 첫 한국인 단원으로 선발됐다. 2월 1일부터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박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뮌헨국립음대에서 석사를 마쳤고,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세계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인 주빈 메타가 명예지휘자로 있는 뮌헨필하모니는 독일 내 130여 개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상위인 A등급 연주단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타악기는 오케스트라 내 다른 악기에 비해 연주 시간이 짧지만 곡의 완성도를 위해 꼭 필요한 파트"라며 "첫 한국인 단원인만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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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백남준 세계미술전…대전시립미술관 풍성한 기획전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 시민과 세대 등을 연결하는 전시에 집중하기로 했다. 5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대전엑스포 30주년을 기념한 2023 세계유명미술특별전과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8개의 기획전시를 추진한다. 전문가와 시민, 세대와 세대, 과거와 미래 등을 연결하고 연대하는 네트워킹 미술관을 지향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미술관은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이라는 2023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을 9월부터 연다. 이 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개최됐던 국제전 '미래저편에'를 30년 만에 복원·재현한 것이다. 당시 서울 중심의 국내 미술지형 속에서 국제적 명성이 있던 프랑스 퐁피두센터 초대 관장 퐁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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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1200년 역사와 전통 담은 '천년다향길' 만든다
경남 하동 화개면에 아름다운 다원길이 생긴다. 하동은 1천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하동군은 하동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하동만의 특색을 지닌 아름다운 차밭 18곳과 천년다향길 2코스를 발굴,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아름다운 차밭은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 선정됐다. 하동군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다원, 관아다원, 만수다원, 한밭제다다원 등 18곳을 발굴했다. 천년다향길은 야생차유통센터를 시작해 차시배지를 종점으로 걷는 1코스 4㎞와 차시배지에서 관아다원까지 2코스 4㎞다.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차밭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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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지휘자 유리 얀코...24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지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유리 얀코가 한국을 찾는다. 유리 얀코는 오는 2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 무대에 지휘자로 오른다. '영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이 자신의 오페라 '피델리오'에 등장하는 여성 영웅 레오노레를 주제로 작곡한 서곡 '레오노레'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교향곡 3번 '영웅'을 차례로 들려준다. 유리 얀코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베토벤 '영웅' 교향곡이 현재 저의 심경과 투지에 깊게 와닿았다"며 "모두 영광스러운 서사를 지닌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평생의 안식처였던 고향과 공연장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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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럽의 농업 역사 다시 보기…대표 고전 개정판 출간 잇따라
유럽의 농업과 농촌사 연구의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개정판으로 잇달아 출간됐다. ▲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 = 사회평론아카데미. 580쪽.프랑스 출신 역사학자이자 아날학파의 창시자인 마르크 블로크(1886∼1944)의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은 유럽 농촌사 연구의 길잡이 역할을 한 책이다. 아날학파는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태동해 오랫동안 세계 역사학계를 풍미한 학파다. 아날학파는 역사를 시대순이나 사건 중심으로 나열하던 기존 역사학을 거부하고 문화나 생활사적으로 기술했다.역사를 전체적이고, 구조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것이다. 블로크는 이 책에서 프랑스 농촌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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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서점가 강타...베스트셀러 순위 무서운 상승세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기세가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3일 교보문고가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했다. '슬램덩크 챔프'는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슬램덩크 1권: 강백호(신장재편판)'은 50위를 차지했다. 신장재편판은 원작 오리지널 31권을 20권으로 재편집해 2018년에 출간한 버전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만화 원작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세트 도서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온라인 예약판매로 진행되면서 독자들이 받아 보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서점 예스24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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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축제, 눈축제...경북 우수·미색축제 선정
경북 울릉에서 열리는 '오징어 축제'와 '눈 축제'가 도지정축제로 선정됐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오징어축제는 최근 경북도 유망축제, 울릉도 눈축제는 미색축제에 뽑혔다. 도는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내실이 있고 완성도가 높은 축제를 지정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독특한 주제와 아이디어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를 올해 새롭게 '엷은 빛'이란 뜻의 미색(微色)축제로 정했다. 오징어축제는 매년 8월쯤 열리는 여름축제로 오징어 맨손잡기, 향토음식 시식회,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와 맥주를 즐기는 피맥파티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 눈축제는 14년 만에 올해 다시 열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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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보고 숲도 보고...기마대, 말 타고 서울숲 순찰…매주 수·금요일
서울시는 성동구 서울숲에서 경주마 출신 말들이 숲을 순찰하는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숲에서는 그간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마다 기마대가 말과 공원을 순찰해왔다. 올해는 3월까지 금요일 오후 2∼4시에도 추가로 순찰한다. 공원 방문객의 요청이 있으면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서울숲이 있는 뚝섬에는 1954년 승마장이 개장해 경마장으로 운영됐으나 한국마사회가 1989년 경기 과천으로 경마장을 이전한 후 기능이 점차 축소돼 2014년 12월 잠정 폐쇄됐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옛 뚝섬승마장이 자리했던 서울숲에서 말들이 순찰하는 것은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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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등 경북 7건...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7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심의를 거쳐 선정한 행사다. 도내에서는 2023 고령대가야축제(3∼4월), 경주벚꽃마라톤대회(4월), 2023 문경찻사발축제(4∼5월), 포항국제불빛축제(5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6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9∼10월),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10월)이 뽑혔다. 도는 국제관광박람회와 콘텐츠를 활용해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이나 상담회를 하는 등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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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 3월 초연…홍나현 유낙원 출연
국립정동극장이 창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선보인다. 3월 10일~4월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처음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1911년 출간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50년대 영국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퇴소를 앞둔 네 아이 에이미, 비글, 찰리, 데보라가 소설 '비밀의 화원'으로 연극 놀이를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극중극 형태로 그린다. 부모에게 방치된 소녀 메리 레녹스가 황무지에서 친구들과 비밀의 화원을 가꾸는 소설 속 이야기와 가족을 기다리는 네 주인공의 현실이 이어진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아몬드' 등을 만든 작곡가 이성준과 '유진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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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안식 안겨준 '한숨'…불화 작가 권지은 개인전
권지은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약 7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2일 한국전통문화대에 따르면, 권 교수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한옥에서 '한숨,'을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에서는 그가 직접 기른 꽃이나 화초, 새끼 고양이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약 20점을 공개한다. 지난 몇 년 간 작가가 만지고 가꿔온 대상들이다. 전시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는 적어도 3년 이상 그의 '한숨'에 반응하면서 위로와 안식을 줬다고 한다. 그는 "전시 제목인 '한숨,'은 잠깐의 휴식 또는 긴장했다가 안도할 때 길게 몰아 내쉬는 숨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각 작품은 전통 회화 재료에 금박, 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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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수제맥주+ 한우 '소(牛)맥축제'...공근면에서 9월 개최
횡성에서 전국 최고 명성 한우와 수제 맥주가 만나 '소(牛)맥 축제'를 연다. 횡성군에 따르면, 공근면 청장년층 중심의 '9회말 2아웃 준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소맥 프리미엄 페스티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공근면은 횡성베이스볼파크와 전국 최초 수제 맥주 주식회사 세븐브로이라는 지역적 자산을 보유한 곳이다. 공근면은 프리미엄 파티와 '미친 듯이 놀기' 등이 포함된 기본안을 수립하고, '9회말 2아웃'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9회말 2아웃'은 야구 도시답게 공근면의 현재 상황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인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축제는 횡성 호수길 축제 또는 전국 대학생 야구 대회 일정과 연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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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본에서 조선족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홍매 작가 '일본에서 살기'
재일조선족 작가 이홍매(56) 전 길림신문 특파원이 조선족의 일본 생활을 소개한 에세이집 '일본에서 살기'(도서출판 북코리아)를 출간했다. 조선족으로서 그가 25년 간 일본에서 살면서 겪은 문화 충격과 차별 그리고 제 2의 고향으로 정착 하기까지의 좌충우돌 경험을 소개한다. 이 작가는 1996년 당시에는 일본에서 조선족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면 그냥 중국인이라고 대답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으로 건너온 이들이 8∼10 만에 이르고 경제적·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도 많아 당당하게 조선족임을 밝히고 산다고 한다. 책에서 그는, 일본에 건너오면 먼저 월셋집을 구할 때 보증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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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택시·시티투어버스 탑승객에 기념품 제공
울산시는 관광택시·시티투어버스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는 울산관광재단과 협력해 2월 말까지 여행용품 꾸러미로 구성된 기념품을 줄 계획이다. 또 중구 원도심 일대 골목 여행과 역사 이야기를 담아 만든 야외탈출 체험 게임 '잔상일지'를 이번 달부터 선보인다. 야외탈출 체험 게임은 휴대전화 앱을 내려받은 뒤 중구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면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흥미로운 체험 행사와 관광택시 등 연계 교통수단을 활용해 울산을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울산관광택시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관광택시 기사를 만나 편하게 울산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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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시판] 정선 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세계 무대로"
■ 강원 정선군의 '아리 아라리'가 세계 3대 공연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은 3월 6∼19일 호주 애들레이드 아츠 씨어터 공연장에서 1천200여 개 공연으로 펼쳐진다.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인 아리 아라리는 이번 축제 기간 총 7회 공연한다. 정선군 관계자는 2일 "세계인에게 음악, 무용, 타악, 노래, 연희, 영상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감동과 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5일까지 예술배달 서비스 '우리 동네 아파트 콘서트' 개최 신청을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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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위험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중국...'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10년 안에 미국과 중국이 무력 충돌할 가성이 있다는 경고를 담은 책이 나왔다. 마이클 베클리 미국 터프츠대 교수와 할 브랜즈 존스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소 교수가 함께 쓴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부키). 책의 원제는 '데인저 존'(Danger Zone)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서로 '위험 구역'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저자들은 전쟁의 원인을 중국의 부상 때문이 아니라 쇠락에서 찾는다. 책에 따르면, 강대국 간 무력 충돌은 도전자의 위세가 정점을 지나 쇠락기에 접어들었을 때 발생한다. 이 시기에 도전자가 흔히 제국주의적 팽창의 유혹을 느끼고 무모한 전쟁을 벌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제2차 세계대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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