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는 인스타그램 파이터" 우스만 매니저 "맥그리거는 우스만 상대될 수 없어" '조롱'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5-20 05:58
코너 맥그리거
코너 맥그리거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후 격투기 활동을 중지했다. 그는 지난 4차례 경기에서 도날드 세론에게만 승리했을 뿐이다.

맥그리거는 최근 복귀전을 체급을 웰터급으로 올려 카마루 우스만과 타이틀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급을 올려 타이틀전을 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카넬로 알바레즈가 드미트리 비볼을 상대로 한 복싱 경기는 좋은 예다.

이에 우스만의 에이전트 알리 압델라지즈는 맥그리거의 우스만 도전에 냉소적인 반음을 보였다.

압델라지즈는 최근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를 SNS에서 싸우는 선수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맥그리거는 인스타그램 파이터다. 그가 마지막으로 싸웠을 때 그가 UFC 타이틀을 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UFC 비즈니스를 이해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너무 잘 안다. 화이트는 맥그리거에게 3연패를 안길 타이틀전을 주선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압델라지즈의 지적대로 맥그리거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훈련 모습을 계속 올리고는 있지만 정작 언제 옥타곤에 복귀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상대도 자기 마음대로 고르는 무례함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팬들도 우스만이 맥그리거를 처참하게 물리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이에 맞는 준비는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만 SNS에 올리고 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전 이후 경기 외적인 일에 취해 있다. 아생의 달콤함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굳이 힘든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

SNS에서만 요란을 떨고 있는 맥그리거가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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