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지난해 5월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K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바 있다.
우리금융 후원을 받는 임성재는 이 대회가 처음 개최된 2022년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불발됐고, 두 번째 도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생활을 하며 PGA 투어에서 2승,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도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어서 이번 대회에서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KPGA 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룬 선수는 2020년과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이태희가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22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선 공동 12위로 선전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코스와 분위기에 익숙하다"면서 "나흘 내내 최선을 다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인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약 55억원), 6월 KPGA 선수권대회(16억원)에 이어 이번 시즌 KPGA 투어 중 3번째로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이달 11∼14일 열린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윤상필은 시즌 2승 선착에 도전한다.
지난주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1천154.2점)와 상금(1억4천844만원) 모두 선두를 달리는 고군택이 일본 투어 대회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해 두 부문 모두 현재 2위(1천점·1억4천만원)인 윤상필에겐 1위 도약의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2개 대회에서 모두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이정환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한다.
이밖에 박상현, 김비오, 정찬민, 장유빈, 조우영, 서요섭, 이 대회 초대 챔피언(2022년) 장희민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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