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고우석, 트리플A 첫 등판서 1.1이닝 깔끔하게 처리...탈삼진 1개 포함 4타자 모두 가볍게 요리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5-09 04:35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쾌조의 출발을 했다.

마이애미 산하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파필리온시의 워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트레이드 이후 첫 등판, 1.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4-2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로건 포터를 공1개로 중견수 직전타를 유도해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타자 데빈 만을 공 5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네이트 이튼을 공 2개로 3루 땅볼을 유도했고 타일러 젠트리는 공 5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이날 공 13개로 4타자를 간단히 요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8일 팀에 합류했다. 합류 첫날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고우석은 중간 계투조로 뛸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불펜 투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어 고우석의 조기 빅리그 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고우석은 샌안토니오에서 10경기에 등판, 4.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더블A 첫 등판에서도 호투한 바 있다.

고우석은 시즌 전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시범 경기에서 부진,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더블A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콜업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고우석 등 4명을 마이애미에 보내고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하는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고우석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 됐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언제 콜업될지 기약이 없었으나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마이애미에서는 조기에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첫 등판은 성공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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