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파워 있어!' 배지환, 135m 대형 홈런 작렬...트리플A 경기서 1회 선두 타자 홈런, 시즌 4호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5-19 08:51
'나도 파워 있어!' 배지환, 135m 대형 홈런 작렬...트리플A 경기서 1회 선두 타자 홈런, 시즌 4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파워를 과시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로시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 헨즈와의 홈 경기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우완 타이 매든을 상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훌쩍 넘기는 135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배지환은 이어 2회 말 2사 만루에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는 4회 진행 중이다.

이처럼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데도 배지환은 계속 '패싱'되고 있다. 피츠버그 수뇌부는 배지환보다 MLB 경력도 짧고 트리플A 성적도 낫지 않은 선수를을 콜업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11일 유틸리티맨 알리카 윌리엄스를 트리플A로 보내고 닉 곤잘레스를 콜업했다. 그리고 하루 뒤 윌리엄스를 다시 콜업했다.

곤잘레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배지환과 2루수 경쟁을 벌인 선수로,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트리플A에서도 배지환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0경기에 나와 0.358의 타율에 홈런 4개, 2루타 14개를 기록했다. OPS가 1.039였다. 배지환은 당시 곤잘레스보다 성적이 더 좋았다.

배지환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어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고 부상자 명단에서도 해제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트리플A로 보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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