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 몸쪽 아래로 들어온 상대 투수의 스위퍼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69.5㎞의 속도로 122.5m를 날아갔다.
이후 타석에서는 삼진 2개와 땅볼 1개에 그쳤다.
48호를 친 오타니는 이제 50-50에 홈런 2개와 도루 2개가 남았다.
아울러 통산 219개 홈런으로 추신수가 깆고 있던 아시아인 기록 218개를 깨고 1인자가 됐다.
오타니가 전인미답의 50-50을 달성하게 되는 순간 또 하나의 대기록이 작성된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홈런이 그것이다. 현재 숀 그린이 2001년 기록한 49개가 최다이다. 오타니가 50개를 치면 23년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우고 다저스 1인자가 되는 셈이다.
이는 141년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이 된다.
트루블루LA에 따르면, 1884년 창단된 다저스 프랜차이즈는 1884년 미국 협회의 브루클린에서 시작하여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하여 141시즌 동안 운영되었다.
이 기간 16명차례 한 시즌 프랜차이즈 홈런 기록을 보유하거나 공유했다. 오타니 가 50개를 치면 17번째 기록 보유자가 된다. 공교롭게도 오타니의 유니폼 번호가 17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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