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서 6홈런!' 다저스에 오타니보다 더 잘 치는 선수가 있다...한국계 '현수' 에드먼, 올 시즌 최고의 트레이드 영입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9-19 15:08
토미 '현수' 에드먼 [다저스 SNS 캡처]
토미 '현수' 에드먼 [다저스 SNS 캡처]
제대로 물었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29)이 최근 오타니 쇼헤이보다 더 나은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에드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6호다. 그런데 6개 홈런이 8경기서 나왔다. 무시무시한 페이스다.

에드먼은 7월 다저스로 이적한 뒤 재활 겻기를 소화하고 8월 20일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출장했다.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0.275(40타수 11안타)의 타율로 예열했다. 홈런은 없었다.

9월 10일까지도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치며 기지개를 폈다.

이어 12일 컵스전에서도 2개의 대포를 날렸다. 이틀 동안 4개의 홈런을 쏜 것이다.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을 친 에드먼은 19일 마이애미전서 또 한 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에 데뷔한 2021년에 2루수 골드 글러브상을 받았다. 내야는 물론이고 외야 수비도 할 수 있는 스위치 히터인 에드먼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해 가을 오른쪽 손목 수술 후 타격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다저스로서는 오타니, 베츠, 프리먼의 MVP 트리오에 에드먼이 가세해 타선이 더욱 강해졌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워가 놀랍다. 수비에서도 재능이 많지만, 좋은 타격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친 반대 방향으로의 홈런은 우리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적 후 이미 6발을 쳤다. 그 모두가 가치 있는 홈런이다"라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는 매우 큰 존재다. 스위치 히터이고, 타순의 어디에라도 둘 수 있다. 우리의 타선을 보다 터프하게 해 준다. 어디에서 치든 그를 상대하는 투수에게는 악몽일 것이다"라고 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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