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망이는 이미 달아올랐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고, 정규시즌에도 삼성을 상대로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9홈런을 때렸다.
우천 취소에도 개의치 않았다. 김도영은 이미 나흘을 쉰 만큼 하루 더 쉬어도 달라질 게 없다고 했다. 준플레이오프를 3전 전승으로 일찍 끝낸 뒤엔 하루만 쉬고 자율 훈련에 나섰다. 쉬면 몸의 감각이 모두 초기화된다는 생각에서 준플레이오프 때 효과를 본 루틴을 그대로 지켰다.
삼성 선발 명단에서 최형우가 빠졌다는 소식엔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리즈를 '최형우 시리즈'로 부르며 찬스에 강한 그를 막는 게 승부처라고 봤던 김도영은, 여러 타석보다 대타 한 번이 KIA에 더 낫다고 털어놨다.
아래에서 올라온 팀이 체력에서 불리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나 선수단 몸 상태와 분위기가 좋아 타격감만 유지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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