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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용인대 교수, 제38대 대한유도회 회장에 당선
조용철(59) 용인대 교수가 대한유도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대한유도회는 23일 제 38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조용철 용인대 교수가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도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3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독출마한 조용철 후보의 결격사유를 검토했으나 이상이 없어 조 후보를 회장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용철 당선인은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연거푸 동메달을 따내고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현역 시절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기도 했다.조용철 당선인은 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2005년~2013년), 대한유도회 전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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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것일까, 져 준 것일까, 지고 싶었던 것일까’ 아리송한 이충복과 이범열 사제대결-코리아당구그랑프리
이충복이 먼저 당구대에 들어섰다. 시드 선수여서 1세트 선공의 혜택을 받았다. 정위치의 첫 공을 가볍게 맞춘 후 5점까지 쳤다. 여섯 번째 공은 놓쳤으나 한큐에 절반 이상했으니 나름 흡족했다. 이충복에게 목례를 하며 들어선 선수는 이범열. 영건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이충복이 무척 아낀다는 제자였다. 이범열 역시 ‘이충복 아니면 누구한테도 배우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의 ‘이충복 바라기. 그는 이충복을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했다. 첫 공을 치면서 스승을 쫒아갔다. 3점대에 머물렀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충복은 이후 내내 공타를 날렸다. 그 사이 차근차근 따라가 추월 한 후 기어코 먼저 9점고지에 올랐다. 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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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선수 차명종, 안지훈, 최완영 8강 진출. 이충복 사제대결서 패배-코리아당구그랑프리
이충복만 사제대결에서 졌을 뿐 시드배정선수들이 선발전 선수들을 모두 4-2로 물리쳤다. 22일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 16강 경기(MBC드림센터)에서 상위 랭커인 차명종, 안지훈, 최완영이 선발전 대표인 서창훈, 조치연, 김정섭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월드클래스 이충복은 제자 이범열에게 2-4로 져 또 1차전서 탈락했다. 이충복은 1세트 첫 규를 하이런 5점으로 시작했지만 역전패 하면서 0-3까지 밀려 결국 2-4로 패했다. 선공이 중요했다. 시드 혜택을 받아 1세트 첫 큐를 잡은 상위 랭커들은 모두 첫 세트를 잡았다. 세트스코어 1-0에서 시작한 경기에서 차명종은 3, 5, 6세트를 더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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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키커 구영회, 생애 첫 NFL 올스타 영예....양대 리그 키커 부문 최다 득표
올 시즌 미국프로풋불(NFL)에서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 키커 구영회(26·애틀랜타 팰컨스)가 생애 첫 프로볼(올스타전)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구영회는 22일(한국시간) NFL 사무국이 발표한 프로볼 팬 투표에서 20만1천903표를 받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키커 부문 1위를 차지했다.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1위인 로드리고 블랭켑십(15만8천131표·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을 넘어 양대 리그 키커 부문 최다 득표자가 됐다. 구영회는 팬, 선수, 코치 투표를 3분의 1씩 합산해 뽑는 프로볼 선발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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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에 최대식 대구시체육회 이사 당선
제18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에 최대식 대구광역시체육회 이사가 당선됐다.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22일 최대식 후보가 제18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최대식 후보를 당선자로 확정했다. 연맹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3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임원 결격 사유를 심의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당선인으로 의결했다.최대식 당선인은 2017년부터 대구광역시 롤러스포츠연맹 회장으로 재임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체육회 이사, ㈜디엔케이 회장, ㈜동경주산업개발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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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예정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취소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대한탁구협회는 22일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회와 6개 대륙 회장단 연석회의에서 내년 2월 개최를 추진하던 세계선수권대회 취소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 90여개국에서 참가해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차례나 연기됐었다. I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측은 외국에서 오는 선수들의 경우 2주간의 격리 기간을 1주일 이내로 당겨줄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여기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1000여명 이상의 외국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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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이범열, 호랑이 선생님 이충복 꺾고 8강선착-코리아당구 그랑프리
이범열이 매서운 공격으로 사제대결에서 승리, 8강에 선착했다. 스승 이충복은 덜 매서운 공격으로 또 첫 판에서 고배를 들었지만 그리 기분 나쁜 것 같지는 않았다. 이범열은 22일 시작된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 16강전 첫 경기에서 스승이며 하이랭커인 이충복을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이충복은 1세트 첫 큐에서 하이런 5점을 쏘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그 한큐로 1세트는 끝이었다. 이후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범열은 0:5에서 시작했으나 한두점씩 차근차근 득점, 9:5로 이겼다. 이충복은 승리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지 않았다. 첫 큐를 하이런으로 시작했으나 큐 미스를 범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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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분야 표준계약서 공개토론회, 오늘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중계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표준계약서(안)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실, 전용기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강래),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이정대)가 공동 주관하는 「체육 분야 표준계약서 공개토론회」가 22일 오후 1시 개최된다.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대한체육회TV 유튜브 채널(bit.ly/koctvutube)을 통해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이날 토론회는 먼저 직장운동경기부 표준계약서 초안을 작성했던 고영채 변호사(법무법인 담정)가 직장운동경기부 표준계약서의 의미와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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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큐에 웃고 울 넉다운 개인전, 1, 2차 우승자 김준태, 박수영 첫 판서 충돌-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한 큐싸움이다. 20초안에 큐대를 날려야하고 9점이면 한 세트가 끝난다. 숨 돌릴 틈도 없다. 한순간 방심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파이브앤식스 코리아당구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이 22일 시작된다. 시드배정 8명과 선발전 8명이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서바이벌 3쿠션 1차대회 우승자인 김준태와 2차대회 깜짝 우승자인 박수영이 첫판서 충돌, 사활을 건 16강전을 벌인다. 김준태는 시드배정자. 1차 우승 후 2차대회서도 싹쓸이 160점을 기록했으나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박수영은 1차대회 32강전에서 마이너스 점수대로 중도 탈락했지만 2차대회에선 32강전, 16강전, 8강전을 모두 1위로 오른 후 결승에서 하이런 12점을 작성하며 우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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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55)이길용 기자의 일장기 삭제 의거①언론인의 표상인 이길용 기자는?
"언론인의 표상인 이길용 기자를 아시나요?”이길용 기자는 1920년대와 1930년대 동아일보~조선일보~동아일보에서 사회부 체육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조선 체육의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불살랐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체육 행정가였으며 독립운동가였다. 무엇보다 그는 서슬 시퍼런 일제 치하에서 일장기를 두 번이나 말소하는 의거로 조선의 민족혼을 일깨운 진정한 언론인의 표상이자 또한 스포츠 영웅이었다.남달랐던 배짱과 의기조선의 국권이 외세에 흔들리기 시작하던 1899년 9월 9일 추석날에 마산에서 태어난 이길용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이치상)를 따라 인천으로 이사를 와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가학(家學)으로 한문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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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새 강자 치마예프 'UFC 올해의 신인'. 2위 버클리, 3위 로이발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 함잣 치마예프가 2020년 UFC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UFC는 22일 지난 7월 UFC데뷔전에서 2회 서브미션 승을 거둔 후 2연속 1회 KO승을 거둔 치마예프를 2020년 최고 신인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치마예프는 올해 3개월에 3연승을 거둬 웰터급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제럴드 미어슈어트를 경기 개시 17초만에 넉아웃 시켰다. 세 번의 승리로 치마예프는 UFC 데뷔 반년도 되지않아 랭킹 15위에 자리잡았다. 치마예프는 내년초 랭킹 3위인 레온 에드워즈와 싸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상위 랭커로 뛰어올라 본격적으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2위엔 지난 10월 스피닝 백킥으로 KO승을 거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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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억 원 준다면 맥그리거와 다시 싸울 수 있다”... 하빕, 화이트 회장과의 회동 앞서 '잽' 날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코노 맥그리거와의 재경기에 1억 달러(1110억 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더 선’은 맥그리거가 내년 1월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 주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만난다면서, 하빕이 자신을 옥타곤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1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빕은 “내가 옥타곤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방법은 화이트 회장이 나에게 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1억 달러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화이트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하빕은 지난 10월 더스틴 게이치를 꺾고 UFC 라이트급 3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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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의 사람 ‘人] "아이스더비는 '슈퍼볼', '켄터키 더비', 'F1'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스포츠이벤트가 될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강국 한국 빙상의 프로화를 주도하는 (주)아이스더비 인터내셔널 현도정 대표이사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이다. 올림픽에서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올렸다. 1988년 하계대회인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낙후된 동계올림픽 종목을 적극 육성해 수많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다른 나라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았다. 남녀 모두 한국 최강이 세계 정상이었다. 김기훈, 이준호, 김동성, 안현수 등이 남자 다관왕에 올라 올림픽 역사를 빛냈다. 여자는 전이경, 진선유 등이 다관왕을 차지하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한국의 경쟁력은 뛰어났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김윤만이 남자 1,000m서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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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륜 경주, 등급심사 기간 연장, 연금제도 완화 등 선수 안전과 인권 강화된다.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52회차 154일 2772경주 열려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가 2021년 경륜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기금조성총괄본부(본부장 김성택)는 21일 내년도 경륜 경주는 2021년 1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총 52회차 154일 경주가 열린다고 밝혔다. 회차는 올해 대비 1회차 증가했고 경주일수는 2일이 늘어났다. 총 경주 수는 2772경주(광명 2310R/ 교차 수신 462R)이며 휴장은 신정(1.1)과 설날(2.12)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장 또는 상황별 제한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등급심사 기간 연장, 선발·우수급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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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예교육연구소, '무술하는 산타가 간다' 공모 통해 체육관 용품 등 제공
한국무예교육연구소(소장: 김성현)가 전통무예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체육관 용품과 코로나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무술하는 산타가 간다" 공모를 진행한다.“무술하는 산타가 간다” 공모는 체육관을 운영하는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24일까지 한국무예교육연구소(k-martialarts.com)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선정된 5개의 체육관에게는 보호대와 스포츠 테이프, 에어 파스 등의 체육관 용품과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이 지원된다. 선정된 체육관은 25일 크리스마스에 한국무예교육연구소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된다한국무예교육연구소 김성현 소장은 “사회적거리두기의 강화로 어린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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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대한체육회 워크숍, 언택트 및 릴레이 온라인 방식으로 23일까지 진행
대한체육회(회장직무대행 이강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2020년 하반기 대한체육회 워크숍을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및 릴레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게 될 '2020 하반기 대한체육회 워크숍'에는 체육회 임직원들이 참여해 기관운영, 직무교육, 리더십 및 조직문화 혁신,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 1일 2~3개 교육 프로그램을 사흘간 릴레이 형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수강하게 된다. 아울러, 하반기 사업업무 우수성과 공유대회 결과 발표 및 우수 직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 26일 2020년 상반기 온라인 워크숍도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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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스포츠클럽 37개 공개 모집--최대 5년간 대도시 9억원, 중소도시 6억원 지원
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강래)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공 스포츠클럽을 신규 공개 모집한다.대한체육회는 21일부터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학교연계형 등 3개 부분에 대해 총 37개소 공공스포츠클럽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공스포츠클럽은 법인 설립 기본재산을 비롯한 사업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도시형 또는 중소도시형, ▲학교연계형(한종목) 등 해당 유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인구 20만명 이상의 대도시형은 13개소, 20만명 이하의 중소도시형은 8개소이며 1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 학교연계형은 16개소 등으로 모두 37개소다.선정된 단체는 최대 5년 동안 대도시형 9억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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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하루에 2연패로 승률 87.8%로 떨어져---전인미답의 승률 90% 무산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전인미답 90% 승률 달성이 무산됐다. 사상 처음으로 승률 90% 정복에 나섰던 신진서 9단이 20일 열린 중국 갑조리그 포스트시즌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대국에서 잇따라 패했다. 이날 전까지 72승 8패로 승률 90%였던 신진서 9단은 하루에 2패를 당하면서 72승10패로 승률이 87.8%로 떨어졌다.모두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상대기사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한 것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신진서 9단은 이날 낮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중국 쑤보얼 항저우 팀의 주장인 신진서 9단이 장시의 쉬자양 8단에게 불계패한 것. 신 9단은 그동안 쉬자양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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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연속 득점 할 수 있는 공 놓쳐 ‘아차’ 했죠.” 생애 첫 우승 박수영- 코리아당구그랑프리 서바이벌 2차대회
“13번째 공은 충분히 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그만 놓친겁니다. 12점을 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 이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아쉬었습니다. 집중해야한다고 계속 다짐했죠.” 전반 마지막 이닝. 박수영은 31점을 치고 있었다. 김행직 63점, 안지훈 51점이었다. 당구계의 스타들. 4강까지 올라온 것만도 대견했다. 박수영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다. 다행히 김행직이 놓고 간 공이 모처럼 마음에 드는 공이었다. 한 개를 쳤다. 다음 공도 쳤다. 이때까지와는 달리 묘하게 공이 잘 섰다. 하나 하나 치다보니 어느 새 12개였다. 배치도, 치는 것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다음 공도 잘 섰다. 가볍게 큐를 들이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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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박수영 2차대회 깜짝 우승. 김행직, 안지훈 따돌리고-코리아당구그랑프리 서바이벌
박수영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영은 20일 끝난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2차대회 결승(MBC드림센터)에서 김행직, 안지훈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수영은 전반 막판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달아나기 시작, 착실하게 점수를 지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안지훈은 마지막 큐에서 1점, 김행직은 공타를 날려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2, 3위에 머물렀다. 둘의 점수는 한 큐 차이였다. 박수영의 국내랭킹은 18위. 큰 규모의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박수영은 김행직과 함께 경기 한 1차대회 32강전에선 마이너스 점수대로 중도 탈락했다. 박수영은 그러나 2차 대회에선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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