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머물던 김연경이 4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03203329057855e8e94108722362172229.jpg&nmt=19)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과 김연경은 이날 처음으로 복귀 협상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댔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김연경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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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결정할 시간을 달라고 흥국생명에 요청했고, 흥국생명도 그렇게 하겠다며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국내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기에 김연경 측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릴 참"이라고 했다.
다음 시즌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은 30일 오후 6시다. 김연경이 복귀 결단을 내리면 흥국생명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참이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년을 뛴 뒤 임대 선수 자격으로 일본, 터키에서 뛰었다. FA 자격을 취득하려면 흥국생명에서 2년을 더 뛰어야 한다.
배구연맹 규정을 보면, 임의탈퇴 선수는 임의탈퇴로 공시된 뒤 1개월 후 탈퇴 당시 소속구단으로 복귀하면 된다.
김연경의 몸값을 어떻게 책정하고,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범위에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는 흥국생명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이미 10억원을 가져간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연봉과 옵션 포함 6억5천만원이다.
나머지 6억5천만원으로 다른 14명의 연봉을 해결해야 한다.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이 가세한다고 해도 4일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 전략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흥국생명은 소개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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