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샌디에이고는 30경기 차를 지웠다" 무슨 말?

장성훈 기자| 승인 2023-03-28 10:12
잰더 보가츠
잰더 보가츠
지난 시즌 LA 다저스는 111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89승을 기록했다.
양 팀간 경기 차는 22이었다.

하지만, 승자는 샌디에이고였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3승 1패로 꺾었다. 단기전의 묘미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예였다.

ESPN은 그런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 차는 사실상 30이었다고 계산했다.

다저스의 득실점 차는 플러스 334점이었다. 이 마진은 모든 조건이 같다면 116경기를 이겨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득실점 차에서 플러스 45에 불과했다. 이를 승수로 따지면 86승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상 2022년 시즌이 끝났을 때 두 팀간 경기 차는 30이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30경기 차를 지우고 포스트 시즌에서 다저스를 눌렀다는 것이다.

올 시즌 역시 다저스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두 팀간 경기 차는 얼마 나지 않는다. 팬그래프스는 오히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보다 승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유격수 개빈 럭스를 시즌 내내 잃게 됐다. 투수 토니 곤솔린도 시즌 초 결장한다.

올 시즌만큼은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제치고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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