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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연패? KIA 전철 밟기에는 전력 너무 탄탄...이재원, 김현수 공백 메울까?

2026-01-01 07:44:46

LG 2연패? KIA 전철 밟기에는 전력 너무 탄탄...이재원, 김현수 공백 메울까?
2025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2연패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김현수의 이적이라는 큰 파도가 덮쳤지만, 야구 전문가들은 LG가 과거 우승 후 급격히 몰락했던 팀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024 우승 후 이듬해 8위로 급추락했다.

현재 LG는 압도적인 뎁스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우승 팀들이 이듬해 고전했던 주된 원인은 주전들의 노쇠화와 헐거워진 뎁스였으나, 2026년의 LG는 상황이 다르다. 에이스 역할을 해준 외국인 투수진을 잔류시킨 데 이어 군 복무를 마친 김윤식과 이민호가 합류하며 5선발 자리를 두고 여러 명의 투수가 경쟁할 만큼 마운드가 높다. 또한 특정 선수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야구가 정착되어 있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가장 적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수의 부재를 메울 주인공으로 낙점된 선수는 단연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다. 상무 시절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며 잠실에서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괴력을 증명한 그는 김현수와는 또 다른 유형의 무서움을 선사할 것이다. 김현수가 정교함과 클러치 능력으로 팀을 이끌었다면, 이재원은 압도적인 비거리와 장타력으로 타선의 색깔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게 김현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중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시즌 초반 하위 타선에 배치하는 등 심리적 안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이 25개 이상의 홈런만 기록해 준다면 타점 생산 측면에서 김현수의 공백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결국 기술적인 전력은 이미 리그 최상급이기에, 이재원의 연착륙과 더불어 오지환, 박해민 같은 베테랑들이 김현수가 맡았던 리더십의 공백까지 잘 나누어 가진다면 LG의 2026년은 우승팀의 저주가 아닌 트윈스 천하를 공고히 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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