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피츠버그가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영입하면서 심준석을 포함한 여러 명의 유망주를 마이애미로 보냈다고 알렸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파이어볼러' 심준석은 올해도 단 1이닝도 던지지 못했다.
심준석은 지난해 루키팀에 배정돼 4경기에 등판, 고작 8이닝을 던졌다. 승패 없이 3피안타(1피홈런) 3볼넷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긴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때가 8월 15일. 이후 그는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미국진출 당시 강속구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던 심준석은 구단 내 유망주 리스트 17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상에 현지 매체들도 이제 슬슬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벅스더그아웃은 "건강부터 찾아라"고 질타했다.
미국 CBS스포츠도 미국 진출 전인 2021년 팔꿈치 부상을 입었던 사실을 지적하며 심준석의 내구성을 문제삼았다.
계약금 75만 달러를 투자하고 2년을 인내한 피츠버그는 더이상 심준석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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