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데 라 크루즈 [신시내티 SNS]](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3451804642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스위치 타자인 크루즈는 1회말 2사 후 오른쪽 타석에서 클리블랜드의 우완 트리스턴 맥켄지의 5구 커브볼을 강타. 우중간 펜스 밖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쳤다. 비거리가 137m였다.
크루즈는 이어 4회 말 왼쪽 타석에 들어서 1아웃에서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작렬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감독 스티븐 보트는 "시즌을 시작하면서 양쪽 타석에서 홈런을 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포브스는 "그는 폭발적인 선수다. 그는 타석에서 폭발적이다"라고 경탄했다.
데 라 크루즈는 이어 5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를 차례로 두들겼다.
데 라 크루즈는 1회초 1사 3루에서 야마모토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데 라 크루즈는 시범경기 7경기에 출장해 16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 4볼넷 을 기록했다. 타율이 5할6푼3리, 출루율 .650, 장타율 1.313, OPS가 1.963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4할대의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크루즈가 압도하고 있다.
16세 때 도미니카공화국의 국제 FA 자격으로 신시내티와 계약한 그는 6만5000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았다. 이정후의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비하면 무려 1738배 적은 금액이다.
2022년 데 라 크루즈는 MLB닷컴 선정 신시내티 최고 유망주 3위에 올랐고, 2023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2024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강력한 MVP 대항마로 떠올랐다.
포브스는 "데 라 크루즈는 매년 올스타가 되어야 한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팬들은 화장실이나 매점에 가지 않는다. 그는 어떤 스윙으로도 홈런을 칠 수 있다. 팬들은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며 올해 40홈런 40도루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 라 크루즈는 2024시즌 .259/.339/.471/.809, 105득점, 25홈런, 76타점, 67도루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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