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TR에 따르면 일부 과격 팬들은 이정후의 허리 통증에 대해 선을 넘은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최악의 계약 중 하나다. 그는 건강하더라도 그런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 어색한 자세로 잤다고? 아무도 믿지 않는다. 파르한의 훌륭한 영입 중 하나다. 천재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정후가 종이 호랑이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적은 팬도 있다.
한 팬은 "업계의 공통된 의견은 엄청난 과다 지불이었다. MLBTR은 5년에 5,000만 달러를 예측했다. 그의 힘 부족과 중견수로 버틸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정후가 MLB 경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신체적으로 튼튼할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라며 이정후의 체력에 의구심을 나타낸 팬도 있다.
이에 대한 반박 댓글도 있었다. 이정후를 옹호하는 팬들은 "그는 긴 계약을 한 지 2년차다. 그런 말을 하려면 2년을 기다렸어야 한다" "그도 이걸 원하지 않을 거다. 곧 회복되기를 바란다. 아무것도 아니기를 바란다" "이정후는 좋은 봄을 보내고 있다.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 통증으로 결장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에 계약했으나 빅리그 데뷔 해에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고 시즌아웃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허리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이정후가 복귀하더라도 부상에 대한 우려는 시즌 내내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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