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다!" "퇴출하라!" 프로파 약물 복용에 애틀랜타 팬들 분노 폭발 "용서할 수 없다"...애틀랜타, 620억원 날리나?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4-02 01:27
주릭슨 프로파
주릭슨 프로파
주릭슨 프로파의 약물 복용 소식을 접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프로파가 경기력 향상 약물인 코리오닉 고나도트로핀(hCG) 양성반응을 보여 메이저리그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을 위반했다"며 "80경기 무보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코리오닉 고나도트로핀(hCG)은 임신 테스트에 사용되는 호르몬으로, 스포츠 분야에서는 근육 성장을 촉진하고 다른 성능향상 약물 사용을 감추는 데 활용될 수 있어 금지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해 주릭슨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완전 헐값이었다.

프로파는 그러나 100만 달러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타율 0.280, 출루율 0.363, 장타율 0.455에 1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프로파는 FA로 샌디에이고에 잔류하길 원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돈이 없었다. 그러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년 4200만 달러(620억 원)에 영입했다. 대박이었다.

그러나 프로파의 약물 복용으로 애틀랜타는 620억 원을 날릴 수도 있게 됐다. 프로파가 복귀한다해도 예전의 기량을 보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애틀랜타 팬들이 프로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한 팬은 "나는 평생 브레이브스 팬이고, 애틀랜타 출신이며, 정직하게 경쟁하는 것을 굳게 믿는다"며 "사기로 계약해 이 구단의 평판을 더럽히는 당신의 터무니없는 선택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팬은 "참담하다. 그를 퇴출하라!"라고 적었다.

일부 팬들은 프로파의 2024년 호성적이 약물 복용의 결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파는 .280을 기록했고 홈런(24), RBI(85), OPS(.839), bWAR(3.6)에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대로 프로파는 2012-23년 961경기에서 .238을 기록했고 홈런 87개, OPS .706, bWAR 4.8에 그쳤다. "

한편 애틀랜타는 "프로파가 경기력향상 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놀랐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MLB의 약물 방지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프로파가 이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프로파는 MLB 선수노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브레이브스 팬 여러분, 오늘은 제 야구 경력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오프시즌에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혐의로 메이저 리그 야구와 커미셔너 사무실에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 저를 알고 제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가 게임에 대해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슴 아프다. 팀 동료들과 경쟁하고 팬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일은 없다. 브레이브스 조직 전체, 팀 동료,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게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심 때문에 고의로 부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저는 지난 시즌만 해도 8번을 포함하여 제 경력 내내 검사를 받았지만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저는 결코 금지 약물을 기꺼이 복용하지 않았지만, 모든 책임을 지고 MLB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앞으로 80경기 동안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 설 수 없게 되어 매우 낙담스럽다. 이번 시즌에 복귀하면 다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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