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아빠 된다...MLB 출산 휴가로 다저스 경기 결장 "3연전 중 복귀 가능"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4-19 15:05
오타니(왼쪽)-다나카 부부
오타니(왼쪽)-다나카 부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곧 아버지가 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출산 휴가로 결장한다"며 "그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이번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라며 "다만 오타니는 텍사스와의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난해 12월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MLB 선수들은 최대 3일의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 오타니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시리즈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출신의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며 MLB 역사를 새로 쓴 슈퍼스타다. 지난해에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출산 휴가 전까지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 겸직을 잠시 중단했으나,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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