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단의 경기장 입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42113390426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24시즌 13승 3패를 기록한 카일 하트가 떠나고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던 NC는 지난해 9위보다 더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호준 신임 감독의 리더십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4일 SSG를 7-1로 꺾고 정규시즌 5위를 확정지으며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냈다.
NC의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3월 29일 LG전 도중 시설물 추락으로 팬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고, 두 달간 원정만 치러야 했다. 5월 말 창원 홈경기를 재개했지만 연고지 이전설이 불거지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약체라는 평가를 받던 상황에서 더욱 무너질 수 있었지만, NC는 버텨냈다.
9월엔 박민우, 류진욱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5위를 지켰다.
![NC 박건우(왼쪽)와 데이비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4211414014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NC의 선발진은 10개 구단 최약체였다. 톰슨 외에 로건 앨런, 신민혁 정도만 로테이션을 지켰고, 김녹원, 목지훈 등 신예가 가세했다. 시즌 퀄리티 스타트는 38회로 10팀 중 꼴찌였다. 1위 kt(74회)는 물론 9위 SSG(45회)와도 격차가 컸다.
하지만 마무리 류진욱이 29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지켰고, 팀 홀드 103개(3일 경기까지)로 10개 구단 최다를 기록하며 '벌떼 마운드'로 장기 레이스를 견뎠다. 득점권 타율 0.282로 삼성(0.287)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집중력도 빛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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