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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동점골' 브라질, 월드컵 C조 1차전 모로코와 1-1 무승부

2026-06-14 12:19:46

동점골을 터뜨린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사진=연합뉴스
동점골을 터뜨린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사진=연합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없었다면, 브라질의 우승 도전은 첫 경기부터 패배로 얼룩질 뻔했다.

브라질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비니시우스가 앞을 막아선 모로코 수비 셋을 두고도 오른발을 휘둘러 균형을 맞췄다. 결국 이 골이 이날 브라질이 건진 전부가 됐다.

세계 6위 브라질과 7위 모로코의 C조 1차전은 1-1로 끝났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두 팀은 승점을 한 점씩 나눠 가졌는데, FIFA 10위권끼리의 대결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이 경기가 유일했다.
선제 득점은 모로코 몫이었다.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흐름을 쥔 모로코는 전반 21분 사이바리가 골키퍼 알리송의 머리 위를 넘기는 침착한 마무리로 앞서 나갔다.

브라질의 부담은 작지 않았다. 2002 한일 대회 이후 끊긴 우승을 다시 겨냥하는 처지인 데다 종아리를 다친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빠진 상황에서, 상대는 카타르 대회 아프리카 최초 4강에 빛나는 조직력의 모로코였다.

흐름을 되찾은 건 후반이었다. 다닐루와 파비뉴로 중원을 다잡고 진형마저 4-4-2에 가깝게 바꾼 브라질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하피냐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한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했던 쪽은 막판이었다. 종료 직전 모로코의 엘 아이나위가 중거리포를 때렸고 흘러나온 공을 아마이무니가 다시 노렸으나 알리송의 손에 막히면서, 두 팀의 무승부가 확정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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