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의 흐름과 빅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글로벌 베팅 마켓의 배당률을 확률로 환산한 결과, 홈 이점을 안은 멕시코의 승리 확률은 55%(배당률 1.82)로 책정됐다. 반면 무승부 확률은 25%(배당률 3.30), 대한민국의 승리 확률은 19%(배당률 4.33)에 그쳐 한국이 상당한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히는 '정확한 스코어(Correct Score)' 마켓에서는 수십 가지의 점수 선택지 중 '멕시코의 1대 0 승리'가 배당률 6.50으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에 올랐다. 이어 1대 1 무승부(7.00), 0대 0 무승부(8.50)가 뒤를 이었으며,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점수대 중에서는 1대 0 승리(10.00)의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는 시장이 이번 경기를 대량 득점보다는 1~2골 내외로 승부가 갈리는 팽팽한 저득점 양상으로 내다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비와 선방 부문에서는 한국 수문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골키퍼가 경기 중 '2.5회 이상의 선방'을 기록할 확률의 배당률은 1.57로, 멕시코 골키퍼의 1.95보다 낮게 책정됐다. 베팅 마켓에서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한국이 경기 내내 멕시코에 더 많은 유효 슈팅을 허용하며 수비적인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도박사들의 냉정한 예측이 반영된 결과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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