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의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투타의 완벽한 맞물림에서 비롯된다. 마운드는 안정감을 찾았고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매 경기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중이다. 시즌 초중반 부상 공백으로 시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백업 자원들까지 제 몫을 다해주며 선수단 전체에 활력이 넘쳐난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기세'를 확실하게 장착한 셈이다.
반면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다른 팀들은 일제히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kt wiz가 4승 1무 5패로 주춤한 사이, 삼성 라이온즈는 4승 6패로 승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역시 나란히 5승 5패에 그치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결국 남은 시즌의 최대 관건은 KIA가 이 뜨거운 상승세를 얼마나 지켜내느냐와 타 팀들의 반격 여부가 될 전망이다. 안갯속을 걷는 듯한 순위 싸움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과연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가며 대권을 향한 깃발을 완벽하게 꽂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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