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 득점상(골든부츠)' 경쟁을 벌이는 메시(왼쪽)와 음바페.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8090956092225e8e9410871801485242.jpg&nmt=19)
골든부츠는 금을 의미하는 형용사 ‘Golden’과 신발을 의미하는 명사 ‘Boot’가 합성된 말이다. 영어 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금을 뜻하는 명사 ‘Gold’에 접두사 ‘-en’이 붙은 ‘Golden’은 고대 영어 ‘Gyldan’, 중세 영어 ‘Gilden’이 14세기때 변형된 단어이다. ‘Boot’는 14세기초 보통 가죽으로 된 구두를 뜻하는 고대 프랑스어 ‘Bote’가 넘어와서 영어로 전환된 말이다.
1930년 첫 대회이후 모든 월드컵에서는 최고 득점자가 탄생했다.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때까지는 영어 ‘Top Goalscorer’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저스트 폰테인이 13골로 역대 월드컵 최고 득점왕에 올랐다. 그 다음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헝가리의 산도르 코치시스가 11골로 2위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서독의 게르트 뮐러가 10골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선 북한과의 8강전에서 혼자 4골을 기록한 포르투갈의 ‘검은 표범’ 에우제비우가 9골을 넣어 그 대회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축구 황제’ 펠레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 차점자가 됐다. ‘신의 손’ 디에고 마라도나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로 잉글랜드 게리 리네커(6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펠레와 마라도나 모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최고 득점상을 차지하지는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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