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윈터배 파라아이스하키대회, 강릉서 치러져

김선영 기자| 승인 2023-11-20 15:37
2018 평창기념재단 플레이윈터배 파라아이스하키 대회 A풀 우승팀 경기고양아이스워리어스와 B풀 우승팀 한체대 파라스타즈 기념 사진 [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2018 평창기념재단 플레이윈터배 파라아이스하키 대회 A풀 우승팀 경기고양아이스워리어스와 B풀 우승팀 한체대 파라스타즈 기념 사진 [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유산을 계승한 파라아이스하키 축제가 강릉하키센터에서 펼쳐졌다.
20일 2018평창기념재단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강릉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기념재단 플레이윈터배 파라아이스하키 대회가 전국 9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치러졌다고 밝혔다.

2018평창기념재단은 파라아이스하키 인구 저변을 넓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파라아이스하키 클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비장애인 파라아이스하키 클럽팀인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가 참여하여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는 스포츠를 향한 열정을 겨뤘다.

서울, 경기 고양, 인천, 충남 아산이 격전을 벌인 A풀 경기 예선에서 각각 충남 아산에 4-0로 승리한 경기 고양, 서울에 3-1로 이긴 인천이 결승에 올라 경기 고양이 5-1로 승리하여 A풀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B풀 경기에는 전남, 전북, 충북, 한체대 네 팀의 불꽃튀는 승부가 진행됐다.

예선에서 맞붙은 전남과 충북은 7-4로 전남이 충북에 승리하였고, 한체대는 전북에 4-0으로 승리하여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한체대가 전남에 1-0의 성적을 거두어 B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고양팀 사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이런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서 매우 보람차다”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규모 있고 훌륭한 대회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의 대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B풀 우승팀 한체대는 2021년부터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에 참여해 파라아이스하키를 체험한 후 클럽팀을 결성,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플레이윈터에 참여하여 성장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체대의 주장 박기수(특수체육학과)는“3년째 플레이윈터 아카데미에 참가하고 있고 올해 처음으로 우승을 했는데 정말 어려운 결승전이었고 어렵게 우승한 만큼 더욱 뜻깊고 값진 우승인 것 같다”며 “파라아이스하키의 레전드이신 코치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프로그램을 짜 주셔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팀원들 모두 실력향상을 할 수 있었다”고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파라아이스하키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며 “플레이윈터 아카데미를 통해 파라하키를 체험한 분들이 클럽을 결성하고, 그들과 함께 전국의 클럽팀이 참가하는 대회를 열게 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파라하키에 관심을 가지고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후원하는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는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비인기 동계종목 선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설과 유산을 활용하여 전문적인 강습을 제공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레거시 사업이다.

이번 플레이윈터배에 이어 다가오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는 대회가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피겨스케이팅과 파라아이스하키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 체험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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