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임혜원(27)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상대로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김보미(NH농협카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웰컴저축은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 쟁쟁한 우승 후보를 연달아 물리치고 4강전에 오른 임혜원은 첫 세트를 2:11(12이닝)으로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 승리했다.
이날도 임혜원의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빛났다. 첫 세트를 패한 뒤 임혜원은 2세트 5이닝서 차례대로 2-1-3득점을 내며 7:4로 역전, 경기를 리드했고, 11이닝째 2득점, 13이닝과 14이닝에서 1득점씩을 올려 11:6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임혜원은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7이닝 3득점 등 9:4로 앞선 후 10이닝만에 11:5로 승리했고, 4세트서도 두 차례 4득점 공격을 앞세워 10이닝만에 11:0 완승,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임혜원은 29일 밤 9시30분 열리는 대회 결승서 ‘일본 女 3쿠션 강호’ 사카이를 상대로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카이는 4강서 김세연을 상대로 애버리지 1.320을 기록하는 등 11:5(7이닝) 11:8(7이닝) 11:10(11이닝)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카이는 지난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첫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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