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Hold’는 게르만조어 ‘Haldanan’에서 유래했다. 고대 영어 ‘Haldan’, 중세 영어 ‘Holden’을 거쳐 현대 영어로 바뀌었다. 레슬링 용어로 쓰인 것은 1892년부터라고 한다.
레슬링에서 홀드는 서로 상대방을 붙잡는 것을 말한다. 레슬링 경기는 상대의 몸을 잡아 먼저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이 목표이다. 상대의 어깨가 땅에 2초 이상 닿은 상태인 ‘폴(Fall)’을 얻어내 이기거나, 각종 기술을 이용해 점수를 따내 이길 수 있다. (본 코너 1261회 ‘왜 ‘레슬링’이라 말할까‘, 1265회 ’레슬링에서 왜 ‘폴(Fall)’이라고 말할까‘ 참조)
레슬링에서 홀드는 상대방을 안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기술로 공격하는 부위에 따라 ‘니어암훅앤드웨이스트홀드(near arm hook and waist hold)’, ‘앵클홀드(ankle hold)’, ‘크로치홀드(crotch hold)’, ‘니홀드(knee hold)’, ‘풋홀드(foot hold)’ 등이 있다.
축구나 농구 등에서 ‘Hold’에 진행형인 ‘~ing’를 붙인 ‘Holding’은 손이나 몸으로 상대편의 행동을 방해하는 반칙을 의미한다. 배구에선 손이나 몸에 잠깐이라도 공이 머물러 있게 하거나 손바닥으로 공을 치는 반칙을 말한다. 복싱에선 상대편의 몸을 껴안는 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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