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김혜성이 콜업되지 않을 경우 다저스는 '앙숙'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루이스 아라에즈를 2루수로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김혜성으로 2루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아라에즈,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중 한 명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블리처리포트가 가장 먼저 거론한 선수는 로우다. 그는 이번 시즌 13일(한국시간) 현재 타율 .264에 OPS .720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로우는 2루수로서 통산 평균 아웃카운트(Outs Above Average)가 -9로, 다저스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절한 가격이라면 그의 공격력은 충분히 환영받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가 다음 후보로 거론한 토레스는 통산 타율은 .266이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형편없는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그 역시 2024년 시즌을 -7의 OAA로 마감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아라에스를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언급하며 라이벌 샌디에이고 와의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통산 타율 0.322를 기록한 그는 파워풀한 다저스 라인업에 완벽한 추가 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 내이션은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선수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따라서 다저스가 마감일 전에 2루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 로우와 토레스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 한다면 다저스는 굳이 아라에즈나 로우, 토레스에 눈길을 줄 필요가 없다.
김혜성은 바뀐 타격 폼으로 트리플A를 평정하고 있다. 13일에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시위를 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빅리그 수준의 배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콜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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