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예상대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최소 17일까지는 못 뛴다.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다저스는 트리플A의 아웃맨을 콜업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콜업됐다. 토미 에드먼이 10일짜리 IL에 등재된 후속 조치였다. 에드먼은 1일자로 소급해 IL에 올랐다. 따라서 11일 복귀할 수 있다. 김혜성에게는 일주일의 시간만 있는 셈이었다.
그런데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상황이 묘하게 전개되고 있다. 에드먼이 정상적으로 11일 복귀하면 다저스는 김혜성과 아웃맨 중 한 명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야 한다. 생존하는 선수는 에르난데스가 복귀할 때까지 빅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가지 측면에서 김혜성이 잔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첫째, 김혜성은 2루수와 중견수를 다 볼 수 있다. 유격수도 가능하다. 하지만 제임스는 외야밖에 못본다. 상황에 따른 활용도 면에서 김혜성이 유리하다.
김혜성과 아웃맨 중 누가 빅리그에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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