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만날까?' 신네르·조코비치 나란히 프랑스오픈 테니스 32강 진출

이종균 기자| 승인 2025-05-30 12:49
경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한 신네르(왼쪽)와 가스케 / 사진=연합뉴스
경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한 신네르(왼쪽)와 가스케 / 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6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 남자 단식 32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 대회 5일째 2회전에서 신네르는 리샤르 가스케(166위·프랑스)를 3-0(6-3 6-0 6-4)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신네르는 32강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와 격돌한다. 신네르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4강이다.

이날 신네르에게 패한 38세 베테랑 가스케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가스케는 윔블던(2007년·2015년), US오픈(2013년) 4강과 프랑스오픈 8강(2016년) 등의 성과를 남겼다.

가스케는 "잠시 쉬며 회복 훈련하고 잔디 코트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며 "그래도 세계 1위를 상대로, 관중이 가득한 메인 코트에서 은퇴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바크 조코비치 / 사진=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 사진=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코랑탱 무테(73위·프랑스)를 3-0(6-3 6-2 7-6<7-1>)으로 격파했다. 3세트에서 왼쪽 엄지발가락 물집 때문에 잠깐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했다.

이 결과로 조코비치는 2006년부터 20년 연속 프랑스오픈 32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자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18년 연속 32강 진출(2005~2022년) 기록과 비교된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5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32강에서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를 맞는다.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계속 승리하면 4강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조코비치에게는 8강 상대로 예상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의 경기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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