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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 "준비 잘못한 내 잘못"…GS칼텍스 봄 배구 시계가 멈추고 있다

2026-03-02 20:16:00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최하위 정관장의 완벽한 게임플랜이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꿈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감독의 경기 후 회고가 이날 승부의 본질을 압축한다.

정관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 원정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완파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승점 48(16승 16패)에 묶이며 3위 흥국생명(승점 53·17승 16패)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승점 3점 이하에서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성사가 점점 요원해지는 형국이다.

패배 직후 이영택 감독은 "경기 준비를 잘못 시키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가 아닌 자신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 감독이 꼽은 패인은 리시브 라인의 붕괴였다. 정관장이 레이나(도코쿠)를 서브 타깃으로 집중 겨냥하면서 유서연, 한수진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렸고 1차 패스가 무너지자 공격 전개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정관장 미들진의 높은 블로킹 벽까지 더해지면서 GS칼텍스 공격 라인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 고희진 감독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반면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표정은 달랐다. 고 감독은 "감독의 생각과 80% 이상 비슷하게 흘러간 게 올 시즌 처음"이라며, 자네테·이선우·박혜민·박은진 등 주요 선수 전원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터 최서현의 토스 운용을 높이 샀다. 1세트 18-20 열세에서 박은진이 이동 공격과 블로킹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자네테의 퀵오픈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이지수의 연속 블로킹이 상대 기세를 꺾었다.

준비된 팀과 준비되지 않은 팀의 차이는 세트 스코어보다 명확했다. GS칼텍스에 남은 경기는 줄어들고 있고 준PO를 향한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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