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가 팀을 떠났고 새로 영입한 위파위는 무릎 수술로 이탈했다. 시즌 중반에는 주전 세터 염혜선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운용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
남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집중되는 건 필연이었다. 이선우가 대표적이다. 본래 장신 공격수인 그는 올 시즌 아웃사이드히터, 아포짓스파이커에 이어 미들블로커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변모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선우는 "11연패를 끊으면서 팀 분위기가 되살아났다"며 "남은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지션 전환에 대해서는 "아직 한 가지도 완벽하지 않아 여러 자리를 뛴다고 생각한다. 어떤 포지션이든 문제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팀 최하위라는 성적표 속에서도 묵묵히 역할을 넓혀가는 이선우의 행보는 위기의 정관장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성장 포인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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