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홈런으로 무라카미는 시즌 7호 고지에 올랐으나, 그의 기이한 성적표는 현지 언론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다. 현재 무라카미가 기록 중인 14개의 안타 가운데 정확히 절반인 7개가 홈런이며, 나머지 7개는 모두 단타다. 시즌 개막 이후 2루타와 3루타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오직 '단타 아니면 담장 밖'이라는 극단적인 장타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낮은 타율도 과제로 남았다. 이날 경기 포함 무라카미의 시즌 타율은 0.209까지 떨어졌으나, 높은 홈런 비율과 볼넷 생산 능력 덕분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여전히 0.900대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교함보다는 힘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무라카미의 '빅 리그 적응기'가 메이저리그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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