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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친다던 자원이 어디로' LG 5선발 구멍, 염경엽 감독의 회심의 깜짝 카드는 장현식

2026-06-08 19:55:00

LG 장현식 / 사진=연합뉴
LG 장현식 / 사진=연합뉴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탄탄하다고 자신했던 선발진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LG 트윈스의 5선발 셈법이 복잡해졌다.

LG는 스프링캠프 당시만 해도 선발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가 건재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 군 복무를 마친 김윤식, 전역 후 첫 풀타임을 앞둔 이민호까지 가세해 자원이 넘쳤다.

기류가 바뀐 것은 시즌 초반이었다. 1선발 기대를 모은 치리노스가 부상과 부진 끝에 3일 웨이버 공시됐고, 지난해 11승을 올린 손주영마저 부상으로 빠진 유영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무리로 보직을 옮겼다. 구상했던 선발진에서 두 명이 한꺼번에 사라진 셈이다.
대체 외국인 약셀 리오스가 불펜으로 준비하는 탓에 빈자리는 국내 투수의 몫이 됐다. 먼저 기회를 잡은 이정용은 4경기에 나섰지만 3일 KT전에서 5이닝 6실점에 그쳐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고, 뒤이어 등판한 김윤식도 5일 NC전에서 0.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고심하던 염경엽 감독이 꺼낸 비장의 카드는 구원투수 장현식의 선발 전환이었다. 같은 날 김윤식 뒤를 이어 올라온 장현식이 4이닝 무실점, 2탈삼진의 완벽투를 펼치며 가능성을 입증했는데, 그는 NC 시절인 2016년부터 2년간 선발 경험까지 갖췄다.

당분간은 김윤식이 선발을 맡지만 상황에 따라 변화가 예고됐고, 장현식이라는 카드가 더해지며 LG 선발진은 다시 견고해질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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