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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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기준이 뭔가?' 33홈런 위즈덤마저 교체하려는 KIA, 삼성 디아즈 같은 타자 원하는 듯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버리고 패트릭 위즈덤을 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홈런이 부족하다." 3년간 꾸준히 해줬던 타자를 내보내고, 메이저리그 88홈런 경력의 '한 방'을 선택했다.그리고 결과는 숫자로 증명됐다. 위즈덤은 허리 부상으로 114경기밖에 뛰지 못했는데도 홈런 33개를 때렸다. 이범호 감독이 바랐던 '30홈런'은 이미 넘어섰다. 그럼에도 재계약은 부정적이다. 이유는 똑같이 단순하다. "타율이 낮다."여기서 모순이 드러난다. 홈런이 부족해도 안 되고, 홈런만 쳐도 안 된다. 그렇다면 KIA가 원하는 타자는 누구인가. 매년 KBO 시장에서 3할 타율에 30홈런,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완전체'가 나타나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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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KS서도 그렇게 던지면 곤란하지!'...메이저리그 WS 관록에 LG 타선 '무책', 올시즌 4경기 ERA가 1.08
류현진이 확실히 돌아왔다. 한국 무대에 다시 선 '괴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단련된 관록을 품고 있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투구는, 전성기 시절처럼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경험과 노련함이 배어 있었다. 그리고 그 노련함만으로도 26일 LG 타선을 무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LG 타선은 정규시즌 내내 리그 상위권 화력을 자랑했다. 장타력과 연결 능력 모두 균형을 이룬 라인업으로, 상대 선발에게 두세 번 기회를 주면 반드시 타격을 해냈다. 하지만 류현진 앞에서는 달랐다. 빠른 공이 예전처럼 위력적이지 않아도, 볼 배합과 승부 타이밍 하나로 타자들의 타격감을 무디게 만들었다. 마치 메이저리그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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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무슨 생각인가? 그래도 문보경 4번타자로 넣어야...문 빠진 LG 타선, 아귀 안 맞아, 문도 분발해야!
문보경이 빠진 LG 타선은 뭔가 맞지 않았다.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염경엽 감독은 팀 내 최다 타점이자 KBO 2위인 108타점을 올린 문보경을 과감히 뺐다. 이유는 단순했다. 최근 타격 부진, 그리고 훈련에 더 집중시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 한화 마운드는 '문 없는 LG'를 훨씬 여유 있게 상대했다.타순은 단순한 숫자 배열이 아니다. 상대에게 주는 메시지다. 문보경이 4번에 서 있을 때, 투수들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비록 최근 타율이 0.154로 떨어졌더라도, 24홈런·108타점을 기록한 중심타자가 빠진 라인업은 그 자체로 상대에게 '오늘은 막기 쉽다'는 심리적 이득을 안겨준다. LG의 공격력이 반 토막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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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기회 놓친 KT 아쉬움' SSG, 류효승 홈런 앞세워 5-2 완승
SSG 랜더스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를 5-2로 꺾으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SSG는 71승 4무 63패로 3위를 유지했고, 5연승이 좌절된 KT는 70승 4무 67패로 5위에 머물렀다.선발 화이트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을 수확했고, 류효승의 선제 솔로홈런과 최지훈·정준재의 2안타씩 맹타가 승리를 견인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KT는 초반부터 기회를 놓쳤다. 1회초 허경민 안타와 안현민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지만 강백호·문상철이 연속 유격수 땅볼로 무득점에 그쳤다. 2회초에도 김상수 2루타와 스티븐슨 출루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장준원·허경민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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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의 기적' 2사 만루에서 김민성 만루포 작렬...롯데, 9회까지 이어진 난타전에서 삼성 제압
롯데 자이언츠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9로 꺾으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66승 6무 69패로 7위를 지켰고, 4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72승 2무 67패로 4위를 유지했다.대타 김민성의 7회말 역전 만루홈런과 레이예스의 4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이 승리를 견인했다. 정철원이 1.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 불펜 김태훈이 0.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삼성이 2회초 강민호 2루타와 류지혁 번트안타 후 김성윤·구자욱 연속 안타로 2-0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말 황성빈 출루와 투수 송구실책, 레이예스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6회말 전민재가 원태인의 147km 직구를 좌월 담장 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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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16승·김휘집 결승타' NC, 두산 3-0 완봉승으로 4연승 행진
NC 다이노스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봉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66승 6무 67패로 6위를 지켰고, 두산은 59승 6무 76패로 9위에 머물렀다.선발 라일리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6승(7패)을 수확했고,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 제환유는 4.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NC는 2회초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이우성·서호철 연속 안타와 우익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휘집이 중견수 방향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두산은 3회말 케이브 2루타와 김재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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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기지 넘치는 주루로 동점, 이도윤 역전타...한화 LG 4-1 제압
노시환의 기지가 팀을 살렸다.한화이글스는 9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특히 7회말 노시환이 재치 넘치는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만든 것은 압권이었고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5탈삼진 호투는 백미였다.덤으로 이도윤의 역전 2타점 적시타는 하이라이트였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LG는 치리노스, 한화는 류현진이 나섰는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LG는 6회초 1사 후 오스틴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한화의 반격이 시작되었다.7회말 1사 후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하주석의 번트가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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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오스틴, 류현진 상대로 시즌 30호 아치
LG 트윈스 오스틴 딘(31)이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0-0 균형 상황 6회초 1사 무주자에서 나선 오스틴은 류현진의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완성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2023년 LG 입단 후 첫 해 23홈런, 작년 32홈런에 이어 올해도 30개를 채운 오스틴은 LG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다.작년 132타점으로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KBO 타점왕을 차지한 오스틴은 현재 93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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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등판서 아쉬운 결과' 한화 류현진, 오스틴 홈런 1점에 막혀 10승 좌절
류현진(38·한화)이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올해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 가능성이 큰 경기에서 나선 류현진은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초 홍창기와 오스틴 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현수의 유격수 직선타로 위기를 모면했다.2·3·4회를 안정적으로 넘긴 류현진은 5회 구본혁의 출루와 박동원의 좌측 펜스 강타로 1사 2·3루 최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47km·148km 직구로 박해민과 홍창기를 연속 처리하며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6회 오스틴에게 129km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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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아시아선수권 슈퍼라운드서 중국 8-6 제압
한국 야구대표팀이 26일 중국 푸젠성 핑탄에서 펼쳐진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중국을 8-6으로 물리쳤다.김병준(kt)이 5타수 3안타 3득점, 임종성(두산)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승민(SSG)이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예선에서 B조 1위 대만에게 패해 1패를 짊어진 채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7일 일본과 중요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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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 확정...KBO, 10월 1~3일 우천 연기 경기 최종 편성
한국야구위원회가 26일 우천으로 취소됐던 7경기의 최종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10월 1일에는 3경기가 동시 진행된다. NC-LG전은 잠실에서, 한화-SSG는 인천에서, kt-KIA는 광주에서 열린다. 2일에는 광주에서 SSG와 KIA가 맞대결을 펼친다.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한화-kt(수원), 삼성-KIA(광주), SSG-NC(창원) 경기로 2025시즌이 마무리된다.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로 정해졌다. 다만 최종일인 10월 3일 금요일 경기는 구단 이동 편의를 위해 오후 5시로 앞당겼다.추가 우천 취소 시에는 예비일에 편성하고, 연속 경기일 경우 더블헤더를 진행한다. 예비일이 없으면 추후 별도 편성한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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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년 만에 '규정이닝 투수 4명' 배출 임박..."토종 투수 3명은 27년 만"
1위 LG 트윈스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규정이닝을 완주한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KBO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매 시즌 20명 내외의 규정이닝 투수가 나오는데, 올해도 25일 기준 20명이 144이닝 규정을 통과했다. 이 중 4명이 LG 소속으로 선두팀의 투수력을 입증했다.현재 LG에서는 요니 치리노스(166⅔이닝), 임찬규(155⅓이닝), 손주영(151⅓이닝) 3명이 이미 규정이닝을 넘어섰다. 송승기(139이닝)도 팀 경기수 기준으로 규정이닝을 유지 중이며, 잔여 경기서 5이닝만 더 던지면 4번째 달성자가 된다.LG가 규정이닝 투수 4명을 동시 배출한 것은 2018년(헨리 소사, 타일러 윌슨, 차우찬, 임찬규) 이래 처음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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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희망→탈락 위기' 롯데, 12연패 트라우마...8년 만의 가을야구 꿈 산산조각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던 롯데 자이언츠가 막판 급격한 부진으로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롯데는 8월 초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 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8월 7일부터 시작된 12연패가 결정적 타격이 됐다. 특히 10승 투수였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승부수가 오히려 독이 됐다. 벨라스케즈는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발목을 잡았다. 연패 기간 동안 롯데는 수비 실책과 투수진 불안, 타선 침묵이 동시에 터지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전반기 뜨거웠던 타격감은 전준우의 부상 이탈로 밸런스가 깨지며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간혹 타선이 힘을 내준 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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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2파전 격돌...디아즈 49홈런-150타점 vs 폰세 242탈삼진-4관왕 도전
프로야구 올해 MVP 레이스가 최대 격전으로 치달았다. 삼성 르윈 디아즈(28)와 한화 코디 폰세(31)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역대급 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다.디아즈는 25일 키움전에서 시즌 49번째 홈런을 작렬하며 외국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동시에 4타점으로 시즌 150타점을 완성, KBO 역사상 최다 타점 기록도 새로 썼다. 50홈런 고지도 바로 앞이다.현재 디아즈는 홈런·타점·장타율(0.636) 부문 1위를 독주하며 타율 0.307(12위), 출루율 0.391(8위)까지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한편 폰세는 올시즌 242개 삼진으로 2021년 미란다의 종전 기록(225개)을 일찌감치 돌파했다. 다승 17승, 평균자책점 1.85, 승률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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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 200탈삼진 달성... 폰세와 'KBO 최초' 동반 200K 듀오 완성
한화 이글스가 KBO 리그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라이언 와이스가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하며 팀 동료 코디 폰세와 함께 한 팀에서 동반 200탈삼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완성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와이스는 선발 등판해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02탈삼진에 도달했다. 특히 3회말 박지훈과 양석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완성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와이스는 폰세(242개), 드류 앤더슨(240개, SSG), 라일리 톰슨(203개, NC)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200탈삼진 투수가 됐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단일 시즌 200탈삼진 투수 4명이 나온 것도 처음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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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우승 후보 1순위였던 KIA...충격적 몰락의 전말
시즌 전 '절대 1강'으로 불렸던 KIA 타이거즈가 충격적인 몰락을 겪으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kt의 SSG 10-1 대승으로 KIA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됐다.개막 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KIA를 우승 후보 1순위로 점쳤다. 한 해설위원은 "KIA의 독주를 어느 팀이 견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2024년 통합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데다 조상우 영입, 이의리 복귀 등으로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시즌 초부터 주력 선수들의 연쇄 부상이 팀을 무너뜨렸다. 개막전에서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박찬호, 김선빈, 곽도규, 나성범, 황동하, 윤영철 등이 줄줄이 이탈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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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 치리노스 vs 류현진, 3.5게임 차 'KBO 운명의 밤' 개막
오늘(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5 KBO 리그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빅매치가 열린다.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2연패로 주춤한 팀 분위기를 되살려야 하는 류현진에게는 특유의 제구력과 변화구 조합이 LG 강타선 봉쇄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LG는 요에니스 치리노스를 맞선발로 배치했다. 싱커와 포크볼을 앞세운 치리노스가 한화 좌타 라인을 어떻게 제압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1위 LG(84승 52패)와 2위 한화(80승 55패)의 격차는 3.5게임이다. LG는 5경기, 한화는 6경기가 남아있어 한화가 1경기 더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LG의 매직넘버는 3이다. 이번 3연전에서 스윕하면 즉시 우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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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도 축하했다' 디아즈, 146타점 넘어 150타점 신기록... 49홈런까지 작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전에서 디아즈는 2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12-3 대승을 이끌며 두 개의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먼저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향 2루타로 147번째 타점을 올리며 2015년 박병호가 세운 146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박병호가 직접 꽃다발을 들고 나와 축하해주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디아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8회말 2사 1·3루에서 김동규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9호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로써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의 외국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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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보아, 아픈데도 던지나? 2달째 무승·6패 '수상한 행보'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24일 이후 무려 두 달 가까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그 사이 6패만 기록했다.8월까지는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9월 들어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감보아는 17.2이닝 동안 19자책점을 허용, 9.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먼 투구 내용이다.이 급격한 부진의 배경에는 부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보아는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가 아니라, 통증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진다. 실제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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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잭 로그, 8이닝 무실점 9K 호투...시즌 10승 달성
선두를 노리던 상대에게 고춧가루 뿌리고 시즌 10승까지 일석이조였다.두산 잭 로그는 9월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9탈삼진 4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챙겼다.특히 승운이 없었던 시즌 초반의 불운을 딛고 10승을 거뒀기에 값진 결과였다.그 중에서 6회초에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 보낸 것을 빼면 심우준과 이원석,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은 압권이었다.덤으로 8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리베라토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한 것은 백미였다.덧붙여 3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 것은 하이라이트였다.잭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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