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
'사과하면 끝인가?' 몰락한 챔프 KIA, 무너진 희망 롯데…KIA, 과감한 인적 쇄신 필요, 롯데는 투자 없인 미래 없어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던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충격적인 몰락을 경험했다. 챔피언의 무게는 결국 부담으로 돌아왔고,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이름값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기대했던 선수들은 제 몫을 다하지 못했고, 중심축의 공백은 곧 팀 전체의 흔들림으로 이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에 가까웠다.KIA의 가장 큰 문제는 '세대교체 지연'이다. 여전히 팀을 이끌어가는 주축 선수들이 지난 우승 멤버에 지나치게 의존해 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쳤고, 몇몇 유망주들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기량을 확실히 꽃피우지 못했다. 지도력 부문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
'가을야구 꿈 좌절' 롯데의 후반기 대참사...김태형 감독 '또 실망시켜 죄송하다'
28일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게 2-7로 패하며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후반기 초반 3위를 유지하며 가을야구에 가장 가까웠던 롯데는 8-9월 연패 행진으로 6위까지 추락하는 극적인 몰락을 경험했다. 2025년은 롯데에게 가장 아쉬운 시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붕괴의 핵심은 선발진이었다. 시즌 초 8연승을 기록했던 박세웅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는 혼란만 가중시켰다. 알렉 감보아는 지쳐 위력을 잃었고 나균안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반기 팀 타율 0.280으로 '공포의 소총 부대'로 불렸던 타선도 후반기 0.252(리그 공동 8위)로 급락했다. 아
-
'독수리의 꿈, 이대로 끝나는 건가?' 한화, 13연승 징크스 깰 위기...정말 안타깝다
27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게 2-9로 참패하며 정규시즌 1위 탈환에 빨간불이 켜졌다. 81승 3무 56패를 기록한 한화는 LG와의 격차가 3.5게임으로 벌어져 LG가 1승만 더해도 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이번 패배로 한화는 특별한 징크스를 깰 위기에 처했다. KBO 역사상 13연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있는 팀은 모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정민태(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KIA), 2018년 세스 후랭코프(두산) 등이 모두 팀을 1위로 이끌었다.올해 한화에는 개막 17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코디 폰세가 있지만 '100% 징크스'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LG 부진을 바라야
-
포스트시즌 10월 5일 시작...와일드카드서 한국시리즈까지 한 달 대장정
2025 KBO 포스트시즌이 10월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KBO 사무국이 28일 확정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 팀 홈에서 최대 2경기로 진행된다.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번만 승리하거나 무승부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2015년 도입 이후 5위 팀이 승리한 사례는 지난해 kt wiz가 두산을 제압한 경우가 유일하다.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우천 등 변수가 없다면 한국시리즈는 10월 24일 시작해 최대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올해부터 주요 규정이 여러 차례 바뀐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 처리
-
'곽빈 7이닝 2실점' 두산, 롯데 7-2 완파...케이브 4타수 3안타 맹활약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제압했다. 두산은 60승 6무 77패로 9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66승 6무 70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두산 곽빈이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4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며 곽빈에게 완전히 막혔다.1회말 케이브 안타 후 김재환 적시타로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5회 롯데가 전민재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두산은 즉시 5회말 김민석-안재석 연속 2루타로 재역전했다.6회말 양의지 적시타와 김기연 땅볼로 4-1까지 벌린 두산은 7회 레이예스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8회말 케이브가 결정적인 쐐
-
'아, 아쉽다!' 폰세의 LG 첫 승 도전 무산...우천 취소 여파로 "몸에 부담 줄 수 있어" 정우주 대신 출격
한화 이글스가 29일 LG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에이스 코디 폰세 대신 신인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운다.28일 대전에서 예정됐던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당초 김경문 감독은 "우천 취소돼도 폰세가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으나, 코치진이 판단을 바꿨다.폰세는 28일 오후 3시 등판을 대비해 선발 루틴을 따라 몸을 풀고 투구 연습까지 마쳤다. 한화 코치진은 하루 전 몸을 푼 폰세가 29일 등판하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정우주는 올 시즌 30경기 구원등판에 1차례 선발 경험이 있다. 지난 15일 키움전에서 2⅓이닝 2실점했으며, 26일 LG전에서도 ⅓이닝 구원등판해 긴 이닝 소화는 어려운 상황이다.17승 1
-
'또 디아즈다' 삼성의 믿을 구석...4타수 3안타 맹활약, 4위 굳히기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물리치며 4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73승 2무 67패를 기록하며 5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키움은 47승 4무 9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이 먼저 득점포를 터뜨렸다. 2회말 이주형 안타 후 어준서가 우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초반 1회와 4회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연이어 무득점으로 끝났다. 반전은 5회 초에 일어났다.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디아즈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양팀이 각각 홈런으로 응수했다. 삼성 김성윤이 우익수를 넘기는 솔로포로 4-2까지 벌렸
-
KIA 타이거즈, 신인드래프트 9명 영입 완료...2라운드 김현수 1억3천만원 계약
KIA 타이거즈가 2026 신인드래프트 선수 9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최상위 지명자인 2라운드 김현수(광남고BC 투수)가 1억3천만원으로 최고액을 받았다. 3라운드 김민규(휘문고 외야수)는 1억원, 5라운드 정찬화(청담고 투수)는 7천만원에 각각 계약했다.KIA는 조상우 트레이드 과정에서 1·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양도한 바 있다.
-
상무 14연패·한화 4연패 달성...2025 퓨처스리그 정규시즌 마감, 첫 챔피언결정전 개막
2025 KBO 퓨처스리그가 27일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초대 챔피언 선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박치왕 상무는 남부리그에서 1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이대진 한화는 북부리그 4연패를 완성하며 각각 정상에 올랐다.개인 기록에서는 류현인(상무)이 타율 0.412로 8년 만의 4할 타자에 등극했다. 2017년 홍창기(경찰청) 이후 퓨처스리그 최고 기록이다. 한동희(상무)는 27홈런과 115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조이현(kt)은 평균자책점 3.60과 10승으로 투수 2관왕을 차지했다.북부리그에서는 장규현(한화)이 타율 0.376으로 선두를 달렸고, 하재훈(SSG)과 홍성호(두산)가 11홈런으로 동률 1위를 기록했다. 홍성호는 63타점까지 추가하며
-
설종진, 키움 정식 감독 선임...2년 총액 6억원 계약으로 '대행' 딱지 탈출
키움 히어로즈가 설종진(52) 감독 대행을 7대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2억원, 계약금 2억원을 포함해 총 6억원 규모다.설 신임 감독은 지난 7월 14일 감독 대행 취임 후 51경기를 지휘하며 팀 재건에 앞장섰다. 8월 팀 승률 0.462, 9월 0.467로 전력 열세 속에서도 5할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적극적인 주루와 작전 야구로 선수들에게 승리 습관을 심어주며 구단의 신뢰를 얻었다.2008년 키움 창단 멤버인 설 감독은 16년간 1군 매니저, 퓨처스팀 감독(6시즌), 육성팀장, 투수코치 등을 거치며 현장과 프런트를 두루 경험했다. 2021년 홍원기 전 감독 선임 당시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그는 이번에 마침내
-
한화 이글스, 신인드래프트 10명 영입 마무리...1라운드 3순위 오재원과 2억7천만원 계약
한화 이글스가 202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선수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발표했다.1라운드 3순위 오재원(유신고 외야수)이 2억7천만원으로 최고액을 받았고, 2라운드 강건우(북일고 좌투)는 1억3천만원, 4라운드 최유빈(경성대 내야수)은 8천만원에 각각 계약했다.한화는 "공수 능력을 갖춘 오재원이 빠른 시일 내 전력 보강에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신인 10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롯데전에서 합동 시구를 펼칠 예정이다.
-
한국 "일본 잡았다"...아시아야구선수권 10년 만에 승리...결승 진출 실패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랜 숙적 일본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손동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중국 푸젠성 핑탄에서 벌어진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쾌거다.당시 한국은 9회말 하주석(현 한화)의 끝내기 투런포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었다.이날 한국은 1회초 여동건(두산)의 볼넷과 김병준(KT)의 번트로 기회를 만든 뒤 류현준(두산)의 우익선상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마운드에서는 홍민규(두산)가 6⅔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양재훈(두산)이 나머지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하지만 기쁨
-
'이게 진짜 레전드다' SSG 김광현, 12시즌 10승으로 KBO 새 역사...180승 달성
SSG 랜더스 김광현(37)이 KBO 역사상 처음으로 12번째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9패)을 달성한 김광현은 이강철, 양현종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김광현의 10승 이상 시즌은 2008-2010년, 2013-2016년, 2018-2019년, 2022년, 2024-2025년으로 총 12차례다. MLB 진출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180승에 도달한 김광현은 송진우(210승), 양현종(186승)에 이어 KBO 역대 다승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 7일에는 통산 2000탈삼진을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2이닝)으로 달성하기도 했
-
'결정적 집중력 보여줬다' LG 염경엽 감독, 어느 경기보다 중요했는데...안도의 한숨
27일 대전에서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9-2로 대파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승리로 2위 한화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린 LG는 남은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2년 만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다. LG의 승부처는 1회였다. 홍창기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를 시작으로 김현수, 문성주, 구본혁이 줄줄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동원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지며 1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교체됐다. LG는 총 17안타로 한화 투진을 완전히 제압했다. 홍창기는 5타수 4안타 1도루, 오스틴 딘은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2실점
-
'관중 몰이 멈추지 않는다' KBO 1200만 돌파...정말 식을 줄 모르네
27일 KBO가 올 시즌 누적 관중 1200만 명 돌파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3경기에서 총 5만5695명이 입장하며 누적 관중이 1201만9267명에 도달했다. 잠실 SSG-두산전에 2만3750명, 광주 NC-KIA전에 1만4945명, 대전 LG-한화전에 1만7000명이 각각 찾았다. 703경기 기준 평균 관중은 1만7097명을 기록했다. KBO는 8월 23일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84경기 빨랐다. 9월 5일에는 작년 최다 기록(1088만7705명)을 넘어섰고, 22일 만에 1200만 관중까지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
'대전 6경기 타율 0.350' LG 오스틴, 한화 선발진 모두 공략...38경기 11홈런 폭발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아쉬움을 후반기 폭발력으로 만회하고 있다.8월 5일 복귀 이후 오스틴은 27일까지 38경기에서 타율 0.397, 11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울산 롯데전과 대전 한화전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올 시즌 31개째 홈런으로 LG 구단 역사상 첫 '2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작성한 오스틴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17, 31홈런, 94타점, OPS 1.002다.특히 복귀 후 OPS 1.160은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규정타석 충족자 중 OPS 1.000 돌파자는 안현민(1.012), 르윈 디아즈(1.010), 오스틴 3명뿐이다.대전에서 고전하던 LG가 27일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오스틴은 대전 6경기에서 타율 0.
-
'상대전적 7승7패' 롯데-두산 시즌 마지막 자존심 대결...박세웅 vs 곽빈
28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66승 6무 69패·7위)와 두산 베어스(59승 6무 77패·9위)가 시즌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순위는 차이가 나지만 양팀 상대전적은 7승 1무 7패로 완전히 동일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선발 마운드에는 롯데 박세웅(11승 12패·ERA 4.87)과 두산 곽빈(4승 7패·ERA 4.31)이 맞선다. 박세웅은 두산전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곽빈은 롯데전 0승 2패로 상성이 좋지 않다. 타선에서는 롯데 한태양(시즌 타율 0.277)이 두산전 0.294, 최근 5경기 0.455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다. 두산 박계범(0.264)은 롯데전에서만 0.353을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보인다. 최근
-
'이게 그 뷰캐넌 맞나?' 2020 다승왕의 몰락...대만 복귀전 5이닝 4실점, 시즌 4패째 기록
삼성 라이온즈에서 2020년 다승왕을 차지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 복귀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26일 중신 브라더스와 경기에서 뷰캐넌은 5이닝 9피안타 4실점(2자책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승 4패로 떨어졌다.오른발 통증으로 8월 31일 퉁이 라이온스전 이후 약 한 달간 2군에서 재활했던 뷰캐넌은 1회 삼자범퇴 후 2-3회에 각각 2실점씩 내줬다. 87개 구질로 5이닝을 소화했지만 예전 위력을 되찾지 못했다.뷰캐넌이 속한 푸방 가디언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73패를 기록했다. CPBL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인 77패까지 4패만 남은 상황이다. 남은 7경기에서 최소 4승을 거둬야 불명예를 피할 수 있
-
'투·타·수·불·주'가 '후덜덜' LG가 최강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2025시즌 LG 트윈스를 보면 한 단어가 떠오른다. 균형이다. 다른 팀이 특정 분야의 강점에 의존하는 반면, LG는 투·타·수·불·주 전 영역에서 평균 이상, 아니 최상급의 전력을 고르게 갖췄다. 그야말로 '후덜덜'한 밸런스가 팀을 최강자로 만들고 있다.먼저 선발 투수진이다. 치리노스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중심을 잡고 있고, 임찬규·손주영 같은 토종 선발진이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특정 에이스에만 기대는 팀들과 달리, LG는 매일매일 믿을 수 있는 선발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이다.불펜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고우석이 떠난 자리는 아쉽지만, 필승조는 굳건하다.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이 이닝과 상황에 맞게
-
디아즈, 50홈런 1개 남겨두고 MVP 경쟁...폰세와 투타 최강 대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49홈런 151타점으로 부문 선두를 질주하며 10년 만의 50홈런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디아즈는 OPS 1.010으로 2위를 기록하며 안타 3위(167개), 득점 5위(91개) 등 타격 전 분야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해 29경기 7홈런을 친 그는 올해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리그 최고 타자로 거듭났다. 2015년 박병호 이후 10년간 나오지 않은 50홈런 타자가 탄생한다면 MVP 후보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BO 출범 이후 5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이승엽(56홈런), 심정수, 박병호 등 3명뿐이다. 박진만 감독은 "KBO 기록을 갈아치운 게 2개나 되니 MVP로 충분하다"며 "리그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