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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호평 시기상조라 했다'...2024년과 '판박이' 투구...첫 등판 무실점, 두 번째 등판 조기 강판, 일희일비 말아야

2026-06-11 05:34:00

시라카와 케이쇼
시라카와 케이쇼
2024년 6월 1일,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시라카와 케이쇼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1이닝 7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2년 뒤인 올해 시라카와는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다시 나타났다. 그는 지난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대0 대승을 이끌고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자 이범호 KIA 감독은 "구위와 무브먼트 모두 2년 전보다 업그레이드됐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언론 매체들과 팬들도 호평했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인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2이닝 3실점 4볼넷으로 조기 강판됐다. 2년 전과 판박이 투구 내용을 보였다.

기자는 시라카와의 첫 등판 호평을 경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이력을 지적하며, 5일 로테이션이 반복되는 타이트한 KBO리그 일정과 살인적인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구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달았다. 투구수 관리에 약점을 보였던 선수인 만큼 체력적인 검증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며 첫 등판에 대한 호평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풀시즌을 소화할지도 의문이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 그는 독립 리그 출신이고, 여기는 KBO리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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