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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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수비의 대가' LG 박동원. 글러브만 내밀고 가만히…손아섭 태그 피해 결정적 득점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의 소극적인 수비가 팀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LG는 5-4로 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한화는 문동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손아섭의 2타점 활약으로 3연패를 탈출했다.경기의 분수령은 7회초였다. 한화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1사 3루 문현빈의 1루수 앞 땅볼이 나왔다. LG 1루수 천성호가 홈으로 송구한 공은 3루 주자 손아섭보다 먼저 도착해 박동원의 미트에 들어왔다.충분히 아웃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동원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글러브만 내민 채 그대로 있었다. 손아섭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왼팔을 접은 뒤 오른손을 길게 뻗어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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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갈량' 재계약? 안 하는 게 '이상'...취임 첫 해 29년 만에 우승, 올해도 유력 우승 후보, 외국인들은 오스틴 빼고 '몰라'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할까?염 감독은 사령탑에 취임한 첫 해인 2023년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LG에 안겼다.지난해에는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하지만 올해 또 정상을 노리고 있다. 현재 리그 1위다. 분위기가 2023시즌과 비슷하게 조성되고 있다. 투수진만 약간 바뀌었을 뿐 타선은 2023년과 같다. 결론적으로 말해, 염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LG는 타 구단과 달리 감독 교체가 잦은 편이다. 재계약이 어려운 구단으로 유명하다. 류지현 감독은 2021년과 2022년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포스트시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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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손아섭 "부담감에 잠 못 잤다"…옛 팀 롯데·NC와 연속 6경기 대결
KBO 통산 안타 1위 손아섭(한화)이 이번 주 특별한 의미의 경기를 치른다. 2위 한화는 대전 홈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12∼14일 주중 3연전을 벌이고, 창원NC파크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15∼17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손아섭이 2007~2021년 뛰었던 팀이고, NC는 FA로 이적했던 구단이다. 손아섭은 "부담감 탓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며 최근 심경을 털어놨다. 한화가 7월 31일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으로 영입한 그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부터 1번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팀은 1승 2패에 그쳤다. 10일 LG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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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대첩' 실패 '꾸데' 롯데, 한화를 잡아라!...주중 3연전이 3위 고수 최대 '분수령'
'꾸데'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대첩'에 실패했다.롯데는 2차례 홈 시리즈에서 승리,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줄이는한편 내심 2위 탈환도 노렸다. 이번 주 한화와 대결을 펼지기 때문이었다.하지만 KIA 타이거즈에 루징 시리즈를 하면서 꼬이더니 SSG 랜더스에게는 2전 전패를 해 5경기에서 고작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그 결과, 한화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게다가 4위 SSG에 3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3위 고수도 장담하기 힘들어진 것이다.KIA와의 시리즈 1차전이 아쉬웠다. 알렉 감보아가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 꽁꽁 묶였다. 롯데는 상위 팀들에 비해 선발진이 다소 약하다. 따라서 감보아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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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후배 박동원에게 한 방"…극적 홈 슬라이딩으로 한화 승리 견인
37세 베테랑 손아섭이 한화 이글스 이적 후 느꼈던 심리적 압박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10일 잠실구장 LG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손아섭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이 승리로 3경기 연속 패배에서 벗어났다. 손아섭은 경기 후 "솔직히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란 평가에 부담을 느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이적 후 처음 두 경기에서 팀이 패배하자 마음의 짐이 더욱 무거워졌다고 했다. 한화는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NC에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지불하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KBO리그 통산 안타 1위인 그를 통해 1번 타자 부재라는 약점을 해결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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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개인 시즌 최다 9승째 달성…"160.7㎞보다 더 빠른 공 나올 것"
21세 문동주가 개인 최다승인 9승(3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문동주는 10일 잠실구장 LG전에 선발 출장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의 5-4 승리로 7월 22일 두산전 이후 19일 만에 선발승을 추가했다.앞서 7월 27일 SSG전과 8월 5일 kt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고도 무승부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털어낸 것이다. 이번 승리로 한화도 3경기 연속 패배에서 벗어났다.문동주는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문동주의 성적은 18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12다. 후반기에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8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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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연패 딛고 선두 LG 5-4 격파...문동주 9승 "추격 시작됐다" 팬들 환호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패배를 끊어낸 한화는 61승3무42패를 기록하며 선두 LG(65승2무42패)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LG는 3경기 연승이 중단되는 아쉬움을 맛봤다. 이날 한화의 승리를 이끈 핵심은 선발 문동주였다. 6이닝 동안 5개 안타와 3개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5개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에 그쳐 시즌 9승(3패)을 기록했다. 후속 투수진인 박상원과 김범수도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투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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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넌 한화의 마무리 투수다!' 4경기 연속 실점에 기죽지 말고 타자 윽박질러야...지금 고비 넘겨야 진짜 마무리 된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에서 활약할 때의 에피소드다. 이승엽은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였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시달리고 있을 때 포수 아베 신노스케는 이승엽에게 "넌 요미우리의 4번타자다"라는 말로 격려했다. 이 한 마디는 이 전 감독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한다.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2025 시즌 ‘괴물 마무리’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한 때 평균자책점 1점대의 평균자책점과 압도적인 이닝당 삼진율은 한화 마운드의 든든한 뒷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에 충분했다.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는 타자들을 상대 타선을 간단히 잠재웠다.하지만 8월 들어 그는 180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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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 미친 난타전' NC vs KIA 홈런쇼, 박건우 그랜드슬램+데이비슨 3점포...완전 뒤바뀐 경기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 벌인 치열한 포격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16-12로 승리했다. 연속 2승을 기록한 NC는 48승6무49패로 7위를 지켰고, 2연패에 빠진 KIA는 50승4무50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이날 NC의 공격을 이끈 주역은 박건우와 데이비슨이었다. 박건우는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데이비슨은 홈런 1개로 3타점을 올렸다. 김휘집 역시 솔로포를 추가하며 팀 화력에 힘을 보탰다. 선발 로건은 5.2이닝 동안 9개 안타를 맞고 1개 사사구를 내주며 8실점(6자책점)을 허용했지만, 강력한 타선 지원에 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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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원맨쇼' kt, 삼성전 9-2 완승...패트릭 첫승까지 완벽했다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연속 2승을 달성하며 53승4무52패의 성적을 올렸고, 삼성은 연속 2패에 빠지며 51승1무55패로 8위 자리에 머물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kt 허경민이었다.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패트릭이 5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볼넷에 1실점으로 억제해 시즌 첫 승리(1패)를 따냈다. 반면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4이닝 동안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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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화력' SSG 에레디아·조형우·최지훈 홈런 릴레이, 롯데전 10-1 완파...타선이 살아났다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SS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기록했다. 연속 2승을 달성한 SSG는 53승4무49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8승3무48패를 기록하며 3위는 유지했으나, 4위 SSG와의 게임차가 3경기로 좁혀져 위기감이 높아졌다.이날 경기에서 SSG 에레디아, 조형우, 최지훈이 장타력을 앞세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각자 홈런을 포함한 복수 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동안 4개 안타와 1개 사사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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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통산 4300루타 달성...KBO 역대 2위·우타자 최초 기록
SSG 랜더스 최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10일 사직구장 롯데전에서 3번 3루수로 출전한 최정은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경기 전 통산 4299루타였던 최정은 이 안타로 4300루타를 완성했다. KIA 최형우(4368루타) 다음으로 리그 두 번째이자 우타자로는 사상 첫 기록이다.통산 509홈런으로 KBO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최정이 루타 부문에서도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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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최악의 날' KIA 이의리, 1⅓이닝 7실점 참사...박건우 만루홈런에 무너져
KIA 좌완 이의리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참담한 경기력을 보였다.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이의리는 선발 출전했지만 1⅓이닝 만에 7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떠났다. 5안타와 2사구를 허용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토미존 수술 후 1년여간 재활을 거쳐 지난 7월 복귀한 이의리는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복귀전에서 4이닝 2실점, 이달 1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했던 그였다. 1회말에는 김주원의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초 팀이 최형우 솔로홈런, 위즈덤 2점포, 김호령 2점포로 5점을 앞서가며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2회말 상황이 급변했다. 박건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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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표시가 뭐길래?' 염경엽-박해민 교감, LG 완승 뒤 숨은 이야기
LG 염경엽 감독이 독특한 야구 철학을 공개했다. 대량 점수차에서 상대팀을 배려하는 도루 금지 불문율이 그것이다. 염 감독은 전날 한화전 3회말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LG가 6-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 박해민이 출루하자, 염 감독은 두 팔로 X를 그어 도루 금지 사인을 보냈다. 박해민도 같은 동작으로 화답했다. 염 감독은 김경문 현 한화 감독에게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나름의 기준을 세워 6점 또는 7점 차로 앞설 때 도루를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불펜 승리조를 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염 감독은 감독 생활 중 도루 금지 사인을 낸 경기에서 역전패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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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포기...엄상백 2군 강등 '78억 FA' 첫해 1승 7패 부진 지속
한화 엄상백이 부진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FA 계약 첫해 기대와 달리 참담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황영묵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포수 허인서와 투수 김기중이 1군에 합류했다. 지난해 KT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엄상백은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78억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하지만 4선발로 시작한 시즌에서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며 5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 2군 강등을 당했다. 특히 9일 LG전에서는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1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엄상백의 성적은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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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9회에 터진다!' 키움, 임지열 끝내기 안타...두산전 4-3 극적 역전승
최하위 키움이 임지열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꺾고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키움은 9회 1사 후 박주홍의 내야 땅볼을 김택연이 1루 악송구하며 생긴 기회를 살렸다.두산은 송성문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후 임지열과 승부했지만, 임지열이 김택연의 초구를 좌익수 머리 위로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키움은 4회 카디네스 실책 출루 후 최주환, 이주형 단타와 김건희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두산은 5회 강승호의 시즌 5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키움이 5회말 송성문 도루와 임지열 적시타로 재차 앞서갔다.두산은 7회 박준순의 2루타로 하영민을 물러나게 한 뒤, 김인태의 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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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충연, 부상·징계 딛고 812일 만의 마운드...'가능성' 확인했다
삼성 최충연이 긴 공백을 깨고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812일 만의 등판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9일 수원 KT전에서 최충연은 8회 2사 1, 3루 상황에 마운드를 밟았다. 팀이 1-3으로 뒤진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대 타자는 베테랑 황재균이었고, 2년 만에 던진 첫 공은 131km의 슬라이더였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충연은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2018년 70경기 출전하며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0년에는 음주운전 징계까지 받으며 더욱 어려워졌다. 2022년 1군 복귀 후에도 인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23년 부상으로 다시 2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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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미래 잠시 쉰다" 최민석, 10차례 선발 등판 후 1군 말소
두산이 신인 우완 투수 최민석(19)을 1군에서 말소하며 휴식을 주기로 했다.조성환 감독 대행은 "최민석이 선발로 정확히 10번 등판했다"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조금 지쳐 보여서 코치진과 상의해 한 번 건너뛰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고 출신인 최민석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초기 불펜 2경기 후 선발로 정착해 10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KIA전 6이닝 1실점, 3일 SSG전 6이닝 무실점 등 부담스러운 연투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9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 부진으로 비춰졌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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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키움 대행, 메르세데스 첫 등판에 '합격점' 평가
키움 설종진 감독 대행이 C.C. 메르세데스의 KBO 데뷔전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메르세데스는 9일 고척스카이돔 두산전에서 5⅓이닝 8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구속 146㎞로 속도는 아쉬웠지만 땅볼 유도력과 변화구 제구력이 인상적이었다.지난달 30일 케니 로젠버그 후임으로 입단한 메르세데스는 6회 3-2 리드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투수 조건을 만족했으나, 불펜 실투로 4-6 역전패를 당해 승수를 놓쳤다.설 대행은 10일 "볼넷 2개뿐인 나이스 피칭이었고 경기 운영력도 좋았다"며 호평했다. 5회 실책 연계 실점에 대해서는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위기관리는 잘했다"고 평가했다.최근 상승세인 박주홍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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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최다 투구수·최장 이닝...김종수, 한화 패배 속 빛난 헌신
한화 우완 불펜 김종수(31)가 개인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팀의 대패 상황을 수습했다. 9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한화는 1-8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선발 엄상백이 1회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종수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스틴에게 희생타를 내줬으나 문보경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고, 신민재 3루타 후 문성주 희생타로 1실점만 허용했다. 김종수는 이날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최다 투구수는 2020년 KT전 47구였고, 최장 이닝은 2⅔이닝이었다. 2018년 데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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