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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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페이스 하락' 폰세, 174이닝 과부하 속 17연승 마침표...LG전이 변수
한화 코디 폰세의 17연승 신화가 끝났다. 폰세는 지난 20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5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회 안현민의 3점 홈런이 결승타가 되며 27경기 만의 첫 패전투수가 됐다.완벽한 투구를 보여온 폰세는 9월 이후 변화가 감지됐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 3.71을 기록했다. 7월 0.35 등 월간 평균자책이 1점대를 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폰세는 커리어 최다 174.2이닝을 소화 중이다. 한 시즌 14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던 그에게는 미지의 영역이다. 3경기 연속 5안타 이상을 맞은 것도 올해 처음이다.폰세는 SNS를 통해 "정말 엄청난 행진이었다"며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우리는 여전히 끝까지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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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구속 상승세' 함덕주, LG 불펜 유일 좌완으로...포스트시즌 핵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함덕주의 구속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 후 6월 1군 복귀한 함덕주는 22일까지 26경기에서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9월 들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경기에서 평균자책 1.42를 기록하며 좌완이 부족한 LG 불펜의 단비 역할을 했다. 특히 구속 회복이 고무적이다. 20일 삼성전에서 최고 144km를 기록했고, 9월 등판에서는 142-143km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복귀 초기 130km 후반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다. 함덕주는 LG 포스트시즌의 핵심 자원이다. 불펜 필승조가 김영우, 이정용, 김진성, 유영찬 등 우완 위주로 구성된 상황에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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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가을야구 포기' KIA, 베테랑 제외+젊은 선수 기용...내년 준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사실상 가을야구를 포기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IA는 21일 NC에 6-7로 패하며 70패째를 기록했다. 5위 KT와 5경기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남은 경기가 8경기뿐이어서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KIA는 지난주부터 팀 운영 방식을 바꿨다. 18일 에이스 네일을 팔꿈치 염증으로 말소했고, 김도현도 같은 이유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선수 모두 출전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캡틴 나성범과 주전 2루수 김선빈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21일에는 필승조 성영탁도 1군에서 말소했다. 77⅔이닝을 던진 루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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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이스 감보아, 내구성 ‘위험 신호’ 폭발…최근 한 달 '재앙급' 투구에 내년 재계약 가능?
롯데 자이언츠의 12연패는 후반기 포스트시즌 경쟁에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점에 이어진 연패로 팀은 3위 경쟁에서 밀려나며, 남은 경기마다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그 기간 에이스인 알렉 감보아는 기대만큼 팀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단순한 패배의 연속만큼이나, 감보아가 던진 공 하나하나가 팀에게는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왔다.게다가 5위 싸움이 치열했던 최근 한 달, 감보아의 투구는 '재앙급'이었다. 8월 23일 5이닝 동안 ERA 5.40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8월 28일 6이닝 무실점으로 잠시 반등했지만 9월 들어 3경기에서는 다시 흔들렸다. 5.1이닝 ERA 6.75, 4이닝 ERA 6.75, 그리고 9월 20일 3.1이닝 만에 8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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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역전' KT 6위→5위 도약, 강철 매직 발동...4위 쟁탈전 가열
KT 위즈가 안현민의 연속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4위 추격에 성공했다.KT는 21일 수원에서 삼성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해 68승을 기록했다. 4위 삼성(69승)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5위를 굳혔다.경기의 해결사는 안현민이었다. 5회 무사 1루에서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친 12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전에 이은 연속포이자 시즌 22호였다.KT는 9월 초까지 6위에 머물렀지만 '강철 매직'이 다시 발동했다. 6승 6패로 5할 승률을 거두며 5위로 도약했고, 6위 롯데와는 1.5경기 차를 벌렸다.KT는 2019년 이강철 감독 부임 후 막바지 강한 모습으로 '강철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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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보장'으로 묶일까, '200억 경쟁' 속에 터질까…노시환, 한화가 놓칠 수 없는 '초대형 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 3루수 노시환이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 내부에서는 비FA 다년 계약으로 일찌감치 묶으려고 하겠지만, 만약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역대급 몸값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화는 최근 몇 년간 대형 FA 영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고, 구단 프랜차이즈 핵심 자원들도 쉽게 놓치지 않았다. 노시환은 만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FA 자격을 얻는 희소한 케이스다. 시장에 풀리면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구단은 송성문(키움·6년 120억) 계약 사례 이상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안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 보장을 앞세워 조기 계약을 시도하는 셈이다.하지만 노시환이 FA 시장에 나올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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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vs 수비력 vs 4차 계약' 2025 FA 시장 빅3의 서로 다른 매력...동시 영입설까지
2026 FA 시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최대 관심사는 KIA 박찬호다. 공수주를 갖춘 야전사령관으로 평가받는 박찬호는 심우준의 4년 50억원이 최소 기준선이다. 오지환의 6년 124억원이 상한선으로 거론되며, 100억원 돌파 여부가 핵심이다.LG 박해민은 4년 60억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35세임에도 뛰어난 수비력과 48도루로 도루 1위를 기록 중이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도루왕이었던 그는 올해 통산 5번째 타이틀을 노린다. 한 구단에서 박찬호와 동시 영입설까지 나돌고 있다.삼성 강민호는 KBO 최초로 4차 FA에 도전한다. 그간 세 차례 FA로 총 191억원을 챙긴 강민호는 만 40세 나이에도 투수 리드와 10홈런 이상의 타격력을 유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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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면 몰라도...' 삼성이 강백호를? 주전 7명이 좌타자 돼...현 6명 홈런151개 중 92개 쳐, 우타 슬러거 절대 필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강백호(kt wiz)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 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현재 삼성의 주전 라인업은 이미 좌타 일색이다. 김지찬(0홈런), 김성윤(5), 구자욱(19), 외국인 디아즈(48), 김영웅(19), 류지혁(1)까지, 좌타만 6명이 선발 카드로 들어선다. 이들이 올 시즌 기록한 홈런은 팀 전체 151개 중 무려 92개. 비율로 따지면 절반을 훌쩍 넘는다.문제는 그 안에서 '실질적인 장타 생산'은 사실상 세 명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세 명이 합쳐 86개를 때려냈다. 결국 좌타 라인업이 많은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중심타선의 파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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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 11삼진 호투+14안타 폭발로 SSG 9-2 완파...원정 6연패 끝
두산 베어스가 곽빈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SSG를 대파했다.두산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14안타를 몰아쳐 9-2 대승을 거뒀다. 2연패와 원정 6연패를 동시에 끝냈다.곽빈이 경기를 지배했다. 최고 156km 강속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진 곽빈은 5회까지 11삼진을 뽑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11삼진은 2021년 같은 상대에게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타선도 폭발했다. 2회 강승호가 한 달 만의 8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는 안재석과 박지훈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앞섰다.6회에는 2사 만루에서 안재석과 박지훈이 다시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점을 추가해 9-0으로 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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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약처방 필요 LG' 4번 타자 문보경 극심한 부진...타순 조정? 선발 제외? 최대 변수로 부상
우승을 눈앞에 둔 LG 트윈스에게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의 극심한 부진이다.문보경은 9월 들어 51타석에서 13삼진을 기록하며 심각한 타격 난조를 보이고 있다. 9월 16일 KT전 안타 이후 16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며, 9월 9일 키움전 1타점 이후 타점도 전무한 상태다.6월에도 34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문보경이지만, 우승 결정전을 앞둔 현재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9월 2루타 1개 외에는 장타가 전혀 없고, 시즌 초반 MVP 후보였던 그가 송성문에게도 밀리는 형편이다.특히 이번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 문보경의 한화 상대 타율은 0.208,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0.067에 그쳐 부담이 더욱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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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차 vs 매직넘버 5' LG-한화, 한국시리즈 직행권 운명의 대결
한국시리즈 직행권을 놓고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운명의 3연전을 벌인다.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LG는 83승 3무 51패(승률 0.619)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한화는 80승 3무 54패(승률 0.597)로 3경기차 뒤에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는 7경기다. LG의 매직넘버는 5다. 대전 3연전 전까지 두 경기씩 다른 상대와 치르지만, 모든 경우를 감안해도 매직넘버 1은 남는 상황이다. LG는 3연전에서 최소 1승만 거둬도 1위가 거의 확정되고, 한화는 3경기를 모두 이겨야 역전 가능성이 생긴다. 두 팀 모두 무승부 3경기로 동일해 추가 무승부가 없다면 같은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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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승 후 첫 패 한화 폰세 "끝난 게 아니다…끝까지 싸우겠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첫 패를 당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소감을 밝혔다.폰세는 2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던져 피안타 5개, 볼넷 4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1회 kt 안현민에게 3점 홈런을 내준 폰세는 팀이 2-4로 패한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개막 후 27경기에 나와 17승 무패를 기록하다가 28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폰세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 "많은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성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정말 엄청난 (연승) 행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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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역전 투런포' SSG, 두산 7-3 격파로 3위 굳히기...삼성과 2.5게임 차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김성욱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2연승을 달린 SSG는 이날 패한 4위 삼성과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10경기를 남긴 SSG는 6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SSG는 2회말 김성욱이 투런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2-1로 역전했다. 김성욱이 올시즌 홈런을 친 것은 지난 8월 1일 두산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두 번째다.이후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은 뒤 SSG는 4회말 타선이 달아올랐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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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급 활약' 키움 송성문, 25홈런-25도루 달성하며 WAR 8.30으로 야수 1위
2024년 프로야구는 김도영(KIA)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30홈런-30도루, 사이클링히트 등 수많은 기록과 함께 팀의 통합 우승을 견인해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28)은 김도영만큼 주목받지는 못해도, 지난 시즌 김도영에 비견할만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송성문은 20일 부산 롯데전에서 6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을 몰아쳐 팀의 15-5 대승을 이끌었다. 1회 상대 선발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시즌 25호 홈런을 때리더니, 이후에도 안타 4개를 더 쳤다.이미 도루 25개에 성공했던 송성문은 이 홈런으로 2025시즌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던 25홈런-25도루를 달성했다.또한 시즌 177안타로 이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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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이틀 연속 홈런' kt, 삼성 6-3으로 꺾고 4위와 반게임 차 추격
kt wiz가 안현민의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가을야구를 향한 값진 승리를 따냈다.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5위 kt는 시즌 68승 4무 66패로 4위 삼성(69승 2무 66패)을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경기가 없었던 6위 롯데(65승 6무 66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렸다.kt 타선은 1회부터 삼성 선발 양창섭을 공략했다. 양창섭은 14일 대구 kt전에서 구원 등판해 6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kt는 앤드루 스티븐슨의 2루타와 강백호, 장성우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황재균이 좌익수 앞 2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5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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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금이냐?' 구자욱 가을야구 앞두고 부상, 삼성 '초비상!'...무릎 불편 호소, 작년 플레이오프 부상 '악령' 되살아나나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꿈이 또다시 무릎 한 번에 흔들릴 위기다. 팀 타선의 핵심 구자욱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결장하며, 지난해 플레이오프 악몽이 되살아나는 모양새다.박진만 감독은 21일 KT 위즈전 선발 명단에서 구자욱의 이름을 뺐다. "무릎이 조금 불편하다. 오늘은 물론 대타로도 출전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9, 3홈런, 11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부상은 20일 잠실 LG전 수비 중 잔디에서 미끄러지며 발생했다. 박 감독은 "어제 비로 인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구자욱은 서울에서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무릎 부상으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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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제동?' 삼성, 4연승으로 3위 1.5차 근접했지만...주축 구자욱 무릎 부상 악재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에서 상승세를 타던 삼성 라이온즈에게 악재가 닥쳤다.박진만 감독은 2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구자욱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무릎이 불편해서 선발은 물론 대타 출전도 어렵다"고 밝혔다.구자욱은 시즌 타율 0.320, 19홈런, 90타점으로 팀 타선의 핵심이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389, 3홈런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중이었다.부상은 20일 잠실 LG전에서 발생했다. 경기 전 비로 젖은 잔디에서 수비 도중 미끄러지며 무릎을 다쳤다. 구자욱은 서울에서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박진만 감독은 "주전 선수가 이런 시기에 못 나오는 것은 큰 타격"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4연승을 달린 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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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6위 추락' 롯데, 가을야구 경우의 수...KT만 바라본다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롯데는 20일 사직에서 키움에 5-15로 참패하며 6위로 추락했다. 2017년 이후 7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롯데는 올해도 실패할 경우 구단 창단 후 최초로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7월까지 3위를 달렸던 롯데는 후반기 급격한 슬럼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현재 롯데는 3위 SSG에 4경기차, 4위 삼성에 2.5경기차로 밀려 있어 상위권 추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유일한 희망은 5위 KT를 제치는 것이다. KT가 잔여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둔다면 롯데는 7승이 필요하고, KT가 5승 2패를 기록할 경우 롯데는 6승 1패를 거둬야 5위 결정전을 노려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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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시즌' KIA 조상우, 7월 ERA 14.21에서 7경기 무실점...FA 앞두고 가치 증명
KIA 조상우의 올 시즌은 극명한 기복을 보였다.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3월 2.45, 4월 0.96의 평균자책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5월 7.82로 폭망한 뒤 6월 0.82로 반등, 7월엔 14.21로 최악을 기록했다.하지만 조상우는 8월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KT전부터 20일 NC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7이닝에서 2승을 거뒀다.조상우의 기복은 제구력과 직결됐다. 전성기 150km 중후반대를 던지던 직구는 어깨 부상으로 140km 초중반대까지 떨어졌고, 때로는 130km대도 기록했다.구속 저하를 겪은 조상우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으로 생존의 길을 찾았다. 5월과 7월 난타는 체력 저하로 인한 직구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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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도 무용지물' 롯데, 선발 3명 투입해도 키움에 5-15 대패
시즌 막바지 프로야구에서 각 구단이 중요한 경기에 선발 투수 2-3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이러한 시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외국인 투수 2명과 선발 투수 3명 등 선발 요원을 투입했지만 5-15로 대패했다.가을야구 경쟁 팀인 4위 삼성과 5위 kt가 나란히 승리한 가운데, 6위 롯데는 최하위 키움에 패하면서 kt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롯데는 에이스 에릭 감보아가 선발로 나서고 키움은 신인 박정훈이 대체 선발로 나선 매치업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하지만 감보아는 전반기와 달리 더는 믿기 어려운 선수가 됐다. 3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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