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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뒤집힌 8회, 그래도 웃은 건 KIA' 나성범·한준수가 만든 끝내기 드라마

2026-06-02 22:32:00

한준수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준수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다 잡았다 싶던 경기가 마지막 순간 다시 뒤집혔다. 8회 역전을 허용하고도 끝내기로 승부를 가져온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따돌렸다. 이 승리로 3연패를 끊은 KIA는 29승 1무 25패로 4위를 지켰고,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21승 1무 31패 9위에 머물렀다.

선발 맞대결은 무승부였다. KIA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롯데 나균안 역시 6.1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경기는 KIA가 2회 아데를린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나가며 출발했다. 롯데는 잇단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도 병살타와 후속타 부재로 번번이 무산되며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는 7회 홍민기의 폭투와 박재현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승부가 기우는 듯했던 8회, 롯데가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손호영의 2타점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손성빈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KIA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8회 나성범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9회였다. 1사 2루에서 최준용의 포일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한준수가 중견수 방향으로 띄운 희생플라이 사이 김규성이 태그업으로 홈을 밟으며 KIA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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