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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이어 또 정조준' 양지호, KPGA 선수권서 상금왕 굳히기 노린다

2026-06-02 17:14:06

양지호
양지호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양지호가 일찌감치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양지호는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한국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우승 상금 5억 원을 보태 단숨에 상금 1위(5억2천300만 원)에 올라선 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3위(1천666점)에 자리했다.

오는 4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에서는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16억 원, 우승 상금 3억2천만 원이 걸린 투어 특급대회로, 상반기 남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하반기까지 통틀어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다음으로 많다.
이미 한국오픈을 제패한 양지호가 이 대회마저 정복하면 상금 레이스는 사실상 일단락되는 셈인데, 우승 시 대상 포인트 1천300점까지 더해져 일거양득의 기회다. 더구나 대상 포인트 1위(2천186점)이자 상금 5위(2억1천800만 원)인 문도엽이 LIV 골프 안달루시아 대회 출전으로 빠진다는 점도 호재다. 양지호는 에이원 골프장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 기대가 크다며, 지켜야 할 때와 공격적으로 나설 때를 구분해 플레이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호의 독주를 저지할 인물로는 옥태훈이 꼽힌다. 옥태훈은 지난해 KPGA 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세 차례 정상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강자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으나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 등으로 통산 4승을 노리는데, 개막전을 빼면 기대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집중력을 끌어올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올 시즌 우승자인 이상엽·최찬·송민혁도 출전해 양지호 추격에 가세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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