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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옵트아웃 '미스터리'...6월이냐, 7월이냐, 아예 없나

2026-06-01 15:39:26

고우석
고우석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즈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는 고우석의 행보가 미스터리다. 당초 야구계 안팎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6월 1일(이하 현지시간) 옵트아웃(계약 해지 후 FA 선언)' 기준일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다가왔으나, 구단과 선수 측 모두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계약 조항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증폭되는 모양새다.

관례에 따르면, 선수가 6월 1일 자로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사흘 전인 5월 29일까지 구단에 통보를 완료했어야 한다. 구단은 통보를 받은 뒤 48시간 이내에 해당 선수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거나 방출해야 하는 구조다. 그러나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1일 오전이 지나가는 현재까지 고우석의 로스터 이동이나 방출 등 어떠한 행정적 변화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

최근 고우석의 페이스가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침묵은 더욱 의아함을 자아낸다.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무대에서 탈삼진 능력을 완벽히 회복하며 "마이너리그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디트로이트 구단은 최근 불펜진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고우석의 40인 로스터 진입을 미루고 이미 로스터에 포함된 다른 자원만을 콜업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초에 '6월 1일 옵트아웃' 조항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실제 옵트아웃 기준일은 7월 1일일 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설령 6월 1일 자 조항이 실존했더라도 선수가 권리를 포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옵트아웃을 던져 FA 시장에 나오더라도 메이저리그 자리를 즉시 보장할 구단이 불확실하다면, 차라리 현재 완벽히 적응한 트리플A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확실한 콜업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1일 업무 시간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고우석의 진짜 승부처는 7월이거나, 옵트아웃 자체가 없다거나, 옵트아웃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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