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만에 그의 입지는 처참하게 좁아졌다.
현재 송성문은 주전 경쟁은커녕 '백업의 백업' 신세로 전락했다. 1일(한국시간) 현재 고작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대(.174), 23타수 4안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콜업된 5월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안타이자 역전 결승 2타점을 때려낼 때까지만 해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듯했으나, 이후 그는 침묵했다. 출장 기회 마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무려 6일 동안 결장하다가 경기 후반 간신히 대주자로 나서는 등 존재감을 잃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보다 타격감이 더좋은 선수들이 트리플A에 있다. 그럼에도 그를 26인 로스터에 묶어두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
송성문 입장에서는 이렇게 벤치에서 시간만 보내는 게 좋을 리 없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송성문에게 필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매일 타석에 나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일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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