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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4타 그 기세 어디로...김주형, 최종일 버디 없이 공동 54위 추락

2026-06-01 11:05:00

김주형 / 사진=연합뉴스
김주형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화려했던 출발은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 달러) 마지막 날 무너지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적어내며 4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흐름은 일찌감치 어긋났다. 1라운드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섰던 그는 2라운드 2오버파, 3라운드 이븐파로 반등에 실패했고, 마지막 날 순위가 더 내려가며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7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김주형은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데 이어 7번 홀에서도 2.2m 파 퍼팅을 놓치며 전반에만 3타를 잃고 스스로 무너졌고, 후반에는 파 세이브에 급급하다 18번 홀 보기로 끝내 버디 하나 없이 라운드를 마감했다.

우승의 영광은 연장 혈투 끝에 미국의 러셀 헨리가 차지했다. 1번 홀 이글과 2번 홀 버디로 3타를 줄이며 출발했던 헨리는 전반에 1타를 까먹으며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으나, 1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살린 뒤 16~18번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에릭 콜(미국)과 동타를 만들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시작했던 콜은 9번 홀 더블 보기가 뼈아프게 작용해 이븐파 70타에 그쳤고, 18번 홀에서 벌어진 1차 연장에서 헨리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머문 콜을 제쳤다. 헨리는 이로써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 우승 상금 178만2천 달러(약 26억8천2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벤 그리핀(미국)은 최종일 5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공동 19위에서 16계단 뛰어오른 공동 3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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