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지난달 31일까지의 지표를 토대로 야수(100타석 이상)와 투수(규정 이닝의 30%)의 연봉 효율(WAR당 연봉)을 분석한 결과, 두 선수는 최저연봉을 겨우 넘기는 몸값으로 구단에 수억 원의 가치를 안겼다.
타자 부문에서는 허인서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140타석에서 타율 0.289·11홈런·32타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종합 WAR 1.74를 찍은 그는, 연봉 3천600만 원으로 1WAR당 연봉이 2천67만 원에 불과했다. KBO리그에서 1WAR의 시장 가치가 대략 2억 원 안팎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의 열 배에 달하는 효율인 셈이다.

마운드에서는 김정우의 저비용 고효율 역투가 빛났다. 구원으로만 24경기에 나서 25이닝 동안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1.80, WAR 1.05를 남긴 그는, 연봉 3천800만 원으로 WAR당 연봉 3천611만 원을 기록해 투수 전체 선두에 섰다. 긴박한 상황에서 불펜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며 두산 마운드의 '가성비 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신인 장찬희(삼성)가 WAR 0.77·연봉 3천만 원으로 WAR당 3천876만 원의 투수 2위에 올랐고, 김진욱(롯데)이 58.2이닝 WAR 1.53으로 WAR당 4천582만 원, 배동현(키움)이 47.2이닝 WAR 0.74로 WAR당 4천583만 원의 우수한 효율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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