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발렌카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오사카를 2-0(7-5 6-3)으로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에게 무릎 꿇어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아직 품지 못한 클레이코트 메이저 트로피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프랑스오픈 16강에 처음 오른 오사카는 세계 1위의 벽 앞에서 멈춰 섰다. 나란히 메이저 4회 우승을 경험한 두 선수의 대결에서 사발렌카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시간 27분 만에 승부를 매듭지었고,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벌렸다. 그는 경기 뒤 오사카가 공격적인 테니스를 펼치는 훌륭한 선수라며 서브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8강 상대는 디아나 슈나이더(23위·러시아)다.

얀니크 신네르(1위)와 노바크 조코비치(4위) 등 우승 후보들이 일찌감치 짐을 싼 남자 단식에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이 알레한드로 타빌로(36위·칠레)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4대 메이저 8강을 모두 채운 그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을 이어갔는데, 준결승에 신네르가 없는 것은 기회이지만 우선 그 자리에 닿아야 한다고 말했다. 8강 상대는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다.
한편 2회전에서 신네르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아르헨티나)는 마테오 베레티니(105위·이탈리아)에게 0-3으로 무릎 꿇었다. 베레티니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8강에 올라 마테오 아르날디(104위·이탈리아)와 맞선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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